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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 50명 사살 뒤 생포된 한국전쟁 최고 전공 미야무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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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난 2014년 7월 27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6ㆍ25 전쟁 영웅들과의 만남'에서 히로시 미야무라(오른쪽 두번째)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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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 용사 중 최고 전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는 일본계 미국인 미야무라 히로시 예비역 하사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97세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간 30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최고무공훈장을 받은 미야무라 하사가 전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고 미야무라 하사는 상병 계급이던 1951년 4월 24일 연천군 대전리 인근에서 중공군의 공격에 동료들이 부상을 당해 후송되자 미군의 진지를 홀로 지켰습니다.

그는 적진에 뛰어들어가 중공군 10명을 사살했습니다.

다시 진지로 복귀해 수류탄을 던지고 기관총을 쏘았습니다.

미국 의회가 명예훈장을 수여할 때 공적서에 따르면 미야무라 하사는 50명 이상의 중공군을 사살한 뒤 탄환이 떨어진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수류탄 파편에 부상당했고 중공군에 포로로 잡혔습니다.

고 미야무라 하사는 1953년 휴전 뒤 풀려났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의회 명예훈장을 수여했습니다.

2014년 한국 정부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고 미야무라 하사는 생전 인터뷰에서 "내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며 "내 행동이 결코 영웅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돌아다보았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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