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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의존도 줄여도 강력했던 아르헨티나…폴란드 2-0 완파하고 16강행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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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의존하지 않아도 아르헨티나팀 공격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아르헨티나는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를 위시한 폴란드를 침묵시키며 조 1위(2승1패)로 16강을 확정지었다. 메시의 5번째이자 생애 마지막 월드컵 우승의 꿈이 이번 카타르에서 과연 이뤄질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전 연속골을 터뜨리며 폴란드를 2-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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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폴란드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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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이날 중원 싸움에서 폴란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몰아치는 아르헨티나의 결정적 슈팅은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모두 막히는 듯 보였다.

슈쳉스니는 전반 33분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기습적인 왼발 직접 슈팅을 시도하자 가까스로 쳐냈다. 3분 뒤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의 침투 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슈쳉스니는 또 한 번 쳐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리오넬 메시에게 슈쳉스니가 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해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슈쳉스니의 선방이 빛났다. 메시의 슈팅 방향을 읽은 슈쳉스니는 왼쪽으로 몸을 날려 오른손으로 공을 쳐냈다.

하지만 메시의 지휘 아래 맹공을 이어간 아르헨티나는 후반 두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따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0-0의 균형을 깼고, 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알바레스는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2명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이날 슈팅이 모두 슈쳉스니에게 막혔으나, 유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며 ‘명불허전’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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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드리블하던 중 아르헨티나 수비에게 공을 빼앗긴 뒤 휘청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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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폴란드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는 팀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다. 폴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3골을 실점하면 멕시코에 16강행을 넘겨주는 상황에서 혼신의 ‘두 줄 수비’를 펼쳤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방에서 철저하게 고립되며 슈팅 ‘0개’에 그쳤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막판 수비에 힘을 보태며 메시 앞을 가로막기도 했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충격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2차전에서 멕시코(2-0)을 잡은 데 이어 최종전에서 폴란드까지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16강 진출이다. 이제 네 고비를 더 넘으면 아르헨티나는 사상 3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룬다.

폴란드(골득실 0)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꺽은 멕시코(골득실 -1)와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폴란드가 골득실에서 멕시코를 1점 차로 앞서면서 가까스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폴란드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멕시코는 1978년 대회 이후 44년만에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여정을 멈췄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D조 2위 호주와 8강을 다투고 폴란드는 D조 1위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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