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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모로코·벨기에, 16강 티켓 놓고 격돌…혼돈의 E조도 최종전 치러 [투데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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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모로코 선수들(빨간색 유니폼)과 크로아티아 선수가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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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로아티아와 모로코, 벨기에 중 16강에 진출하는 팀은 누가될까. 아직까지 세 팀 모두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더욱 불꽃튀는 최종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2일 오전 12시(한국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과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는 각각 크로아티아-벨기에, 캐나다-모로코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이 열린다.

현재 F조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은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이상 1승 1무)와 승점(4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3-2)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벨기에(1승 1패·승점 3점)와 캐나다(2패)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이중 캐나다는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다.

조 선두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패하게 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에 무릎을 꿇고, 모로코가 캐나다를 꺾거나 비길 시 크로아티아는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단 모로코도 같이 질 경우 득실차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모로코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 벨기에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며 기세가 올라 있고, 무엇보다 상대가 가장 최약체로 꼽히는 캐나다다. 승리하거나 비기면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패할 시에는 복잡한 경우의 수가 발생하는데, 크로아티아가 벨기에를 꺾을 경우 조 2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한다. 그러나 벨기에가 이기거나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둘 경우 득실차를 따져봐야 한다.

3위 벨기에도 16강행 가능성이 남아있다. 크로아티아에 승리하면 무조건 진출이고 패하면 바로 탈락이다. 비길 시 모로코가 캐나다에 3점 차 이상으로 크게 져야만 진출을 노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결국 무조건 크로아티아를 눌러야 토너먼트를 바라볼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혼돈에 빠진 E조도 16강 진출 팀이 가려진다. 스페인(1승 1무·승점 4점), 일본(1승 1패·승점 3점·득실 차 0), 코스타리카(1승 1패·득실차 -6), 독일(1무 1패·승점 1점) 순으로 구성된 E조는 4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7-0으로 크게 누른 뒤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둔 스페인은 현재 E조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일본과 승부를 벌이는 스페인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단 스페인이 패할 시 복잡해진다. 스페인이 일본에 지고 독일이 이기거나 비기면 득실차를 따져야 하는데, 이미 스페인이 +7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이 경우도 스페인의 진출이 유력하다. 단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누른다면 탈락을 피하지 못한다.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침몰시켰지만, 반대로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는 0-1로 무릎을 꿇은 일본도 스페인을 제칠 시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단 패할 시 탈락이 확정된다.

그러나 무승부에 그칠 경우 역시 난해한 경우의 수가 적용된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상대로 이길 시 일본은 탈락된다. 그러나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모두 비길 경우 득실차(일본 0, 코스타리카 -6)에서 크게 앞서는 일본이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이길 경우에는 더욱 복잡해진다.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독일이 16강에 진출한다.

독일이 1골 차로 승리하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는 경우에는 독일과 일본이 승점, 골 득실차가 같아진다. 이 경우 다득점을 따지고 이마저도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서 우위인 일본이 16강 진출권을 가져간다.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격돌하는 코스타리카도 일본과 비슷하다. 이길 시 토너먼트 진출이며 패할 경우에는 탈락이다. 비겼을 경우에도 스페인이 일본을 격파하면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무승부에 그쳤고 일본이 스페인을 꺾거나 비길 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독일의 경우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무조건 코스타리카를 제압한 후 스페인과 일본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이기더라도 일본이 스페인을 누를 시 코스타리카를 7-0 정도로 대파하지 않는 이상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다. 일본-스페인전이 무승부로 끝났을 경우에도 일본과 득실차를 따져봐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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