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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회장 맡게 된 김현수 "선수들과 잘 뭉쳐 내실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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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현수 / 사진=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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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끼리 잘 뭉쳐 선수협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

김현수(LG 트윈스)는 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선수협회 선수협 정기 총회에서 실시한 제12대 회장 선거 재투표에서 최다 득표 1위에 올라 신임 회장을 맡게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 총 2년 간이다.

선수협은 지난 2020년 12월 선출된 양의지(두산 베어스) 현 회장이 임기를 모두 마치면서 최근 새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3-25일 국내 프로야구 선수 약 7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것. 그러나 득표 1위에 오른 선수가 회장직을 고사했다.

이에 선수협은 이날 긴급히 새 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고 온라인 투표에서 2-4위에 오른 김현수, 김광현(SSG랜더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현수가 제12대 회장으로 뽑히게 됐다. 김현수는 양의지가 회장을 맡을 동안 부회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김현수는 "2년 동안 (양)의지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부회장을 하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알고 있다"며 "(양)의지가 도와주겠다고 했고, 선수들이 뽑아준 만큼 잘해놓은 것을 망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선수협 회장직은 모두가 부담스러워하는 자리다. 재투표까지 하게 된 것도 모두가 부담스러워해서 그런 것"이라면서도 "그만큼 힘든 자리라고 생각한다. 의지가 회장을 하는 2년 동안 큰 사고가 없었다. 그런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의지가 했던 것을 잘 이어서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현수는 2년 동안 부회장을 맡은 것 외에도 선수협 경험이 풍부하다. 과연 그는 어떤 회장이 되고 싶을까.

김현수는 "봉사하고 희생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선수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려 한다. 내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같이 하나가 되면 좋은 선수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릴 때부터 선수협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켜봤는데 내가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을 정하기는 어렵다. 나 혼자 목소리를 내서는 잘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잘 뭉쳐 선수협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우리가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회장을 맡는 동안 선수협의 내실을 잘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KBO리그에는 음주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김현수는 "선수들이 개인 사생활을 잘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개인 사생활 관리는 결국 본인에게 중요한 것이다. 프로의식을 가지고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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