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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달러화 약세에 외환보유액 넉 달 만에 증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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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외환보유액 21억 달러 ↑
한국일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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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넉 달 만에 증가했다. 강달러가 한풀 꺾인 영향이다. 5일 한국은행은 11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161억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을 잡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중에 달러화를 푼 결과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다시 증가로 전환한 것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전월 대비 3.5% 평가 절하됐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맞교환)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에도 미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9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에 달러를 주고 원화를 받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자산별로 나누면 외환보유액의 88%를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한 달 전보다 32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과 IMF 예치금 중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인 IMF포지션도 각각 3억4,000만 달러, 1억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16억1,000만 달러 줄었다.

10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140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524억 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고, 일본, 스위스, 러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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