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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에 또 피격… ‘최다 격추’ 오명 얻은 러 신형 공격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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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최신형 공격헬기 Ka-52가 우크라이나군의 대공미사일에 피격돼 화염에 휩싸인 채 격추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Ka-52는 러시아가 자랑해온 최신예 공격헬기이지만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래 20대 이상이 격추돼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격추된 헬기라는 오명(汚名)을 갖게 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비행중이던 러시아군 Ka-52헬기가 대공미사일에 피격돼 격추됐다. 우크라이나군 대공미사일은 지금까지 러 공격헬기에 가장 큰 위협으로 부각됐던 휴대용 대공미사일(맨패즈)보다 훨씬 큰 크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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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00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군 대공미사일이 비행중인 러시아군 최신형 KA-52 공격헬기에 명중해 폭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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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 연구위원은 “헬기와 비교한 크기 등을 봤을 때 S-300 계열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300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지대공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75~200km인 다양한 형태(버전)가 있다. 우크라이나군도 보유하고 있고, 최근 오발로 폴란드에 떨어져 사상자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러시아는 현재 운용 가능한 90여대의 Ka-52 공격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영국 국방부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지난 10월까지 23대가 격추됐다고 한다. 전체 헬기의 30% 가까이 격추된 셈이다.





러시아 카모프사 제품인 Ka-52는 ‘앨리게이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2인승이다. 2개의 로터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동축반전 로터 방식으로 비행한다. 1995년 이후 배치됐으며 공격헬기 중에선 처음으로 조종사가 탈출할 수 있는 사출좌석을 장착했다.

사출좌석이 작동되기 전에 메인 로터가 먼저 폭파돼 기체에서 분리,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하도록 설계됐다. 길이 13.5m로 최대속도는 시속 320km다. 30㎜ 기관포와 로켓탄, 공대공·공대지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으며 폭탄도 장착할 수 있다. 대전차 미사일로는 최대 사거리가 8km에 달하는 아타카와 비흐리-1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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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대공미사일에 피격돼 불시착한 러시아군 최신형 KA-52 공격헬기./우크라이나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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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스팅어 등 휴대공 대공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의 Ka-52와 Mi-24 ‘하인드’ 공격헬기 등을 격추하는 영상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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