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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AI 기술을 통해서 사전탐지…공동대응방안 마련"[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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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기업·기관 모여서 '디지털시민역량' 키우기위한 원팀 출범

디지털시민점수 만들어 디지털 시민성 교육 진행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하고 디지털 피해 일상회복 지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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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2개 기업·전문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을 꾸려 디지털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성숙한 디지털 시민을 만들어내고 AI·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피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소송, 트라우마 극복 위한 집중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디지털 시민 원팀에는 KT, 구글코리아, 인텔 코리아, BC카드, 더치트, 브이피, 이니텍, 인피니그룹, 야놀자 등의 디지털 기업과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이화여대, 서울교대 등 교육기관 연세의료원, 신한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법률사무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참석했다.

KT가 사무국 역할을 하며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정기 협의체 운영, 추진 성과 공유,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서는 등 실행력과 결속력을 더한다. 이외에도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서며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디지털 시민 원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다음은 디지털시민 원팀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 디지털시민 원팀이 출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이하 김) = 코로나 이후에 많은 디지털 전환이 이뤄졌다. 아울러 디지털 부작용도 심각해진 수준이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현실 세계보다 디지털 세상이 성숙하고 건강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따라서 디지털기업을 표명하는 KT로서는 디지털 부작용 해소가 저희 K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이 뜻을 저희 혼자 하기보다는 다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생각해 제안 드렸고 흔쾌히 취지에 공감해주신 21개 기관이 동참해주셨다.

- 기술연구 분과서 보이스피싱 사전탐지 기술 같은 것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유경식 인피니그룹 대표 = 보이스피싱은 먼저 스미싱을 먼저 보내고 사기꾼과의 통화를 해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갈취하는 경로를 거친다. 이 단계마다 탐지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탐지를 했으면 고객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란 대응기술 역시 개발될 것이다. 이를 여기 모여 있는 업체들과 우선순위를 정해 시작하겠다.

-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활동 계획은 없는가.

△김 = 이미 KT는 IT서포터즈라는 활동을 15년째 지속하며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시니어 등 약 370만명을 교육했다.

- 실행목표로 제시한 실행 목표 3가지 주시긴 했는데 어떤 것을 언제까지 하는가.

△김 = 단계적 추진하고자 한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시범교육을 통해 보완할 부분을 찾아 원플 패키지의 콘텐츠도 만들고 교육방식도 좀 더 업그레이드 필요하다. 또 교육 방식도 내년에 교육청과 함께 실제 교육현장에 활용해보며 보완해나가겠다.

- 디지털시민점수 모델은 무료로 배포되는 것인가.

△조현명 이화여대 교수 = 이화여대에서 디지털 시민점수 모델 콘텐츠 개발 총괄과 점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점수 모델은 간편·종합모델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간편 모델은 이용자 흥미와 관심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시민의 유형을 진단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목표로 진행 중. 종합모델은 하반기 출시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세부적 계획은 KT를 비롯한 원팀과 조율할 것.

- 보이스피싱의 시초가 되는 스팸메일을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달라.


△김 = 지난 11월 7개사 모여서 보이스피싱 해결을 위해서는 사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 일치했다. 인피니 그룹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BC 카드, 많은 금융 기관이 왔는데 각사 솔루션 다르다.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기에는 법률상 이슈도 있다.

KT도 많은 DB와 높은 수준의 ARS 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다. 다만, 외부적으로 공표하기에는 좀 더 시간 필요하다. 참여기관간 논의 거쳐서 구체화된 후 말씀드리겠다.

- 디지털 피해자가 법률 지원 등을 받는 프로세스와 금전적 비용 등을 설명해달라.

△서유진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 온라인 범죄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할 예정이다. NGO에서 요청하면 일차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인지에 논의한 후에 법률상담과 수사 동행 의견서 작성 지원까지 할 예정이다. 이 부분은 저희가 지원할 예정이다. 소송 등 추가되는 부분 있으면 그 부분은 논의하겠다.

△김 = 무료 법률 상담과 소송지원은 원팀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참여할 것. 우리도 법무팀이 있다. 또 각사에서 여력이 되면 기부금 조성해서 직접적인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정부에서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중인데 관여·연계할 예정은 없는가.

△김 = 지금은 민간차원의 자발적 활동. 이게 더 활성화되면 향후 정부 정책과 연계될 수 있겠으나 아직은 민간차원에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고 활성화돼 성과있길 바란다.

- 디지털시민 원팀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김 = 교육. 많은 기관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하는데 흥미·재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우리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참여형 교육콘텐츠 만들고 한다. 내년에는 교육청과 연계해 참여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교사를 교육하고, 그리고 해당 학부모도 같이 참여하도록 해 교육효과를 높일 것이다.

- 스마트폰 게임 과몰입 관련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집단 상담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수요자의 금전적 부담은 어떠한가.

△박소라 연세의료원 팀장 = 사이버 폭력이나 스마트폰 과몰입 청소년은 현실·디지털 세게 균형있게 바라보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어서 이런 청소년을 사전 발견하고 과몰입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시민 원팀과 함께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은 집단상담하는 것인데, 이미 과몰입 빠져든 친구들을 치료하는 것도 있지만, 이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해 교육에 반영해 과몰입은 사전 예방한다는 측면도 강하다.

우선 파일럿 형태로 10~12명 내외로 3개 그룹에 대해 집단상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좀 더 구조화된 집단 상담 프로그램 만들고 성과가 나오면 교육과 연계하고 규모도 확대하겠다. 재원은 디지털시민원팀에서 공동펀드가 조성되기 때문에, 이 펀드의 후원을 받는다. 집단상담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원칙적으로는 무료 참여가능하다.

-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도 있는가

△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 =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수행하는 사업 중에는 미디어리터러시 사업도 있다. 미디어 전문 강사도 120여분 있다. 디지털 원팀에서 하는 교육 많은 부분 협업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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