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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 매치 펼치는 파퀴아오·DK YOO "승리 보다는 다른 결과물이 중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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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매니 파퀴아오 / 사진=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 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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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스페셜 매치를 앞둔 매니 파퀴아오와 DK YOO가 색다른 출사표를 전했다.

11일 오전 11시 고양시 킨덱스에서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무술가 DK YOO(유대경)의 복싱 스페셜 매치가 열린다.

맞대결을 이틀 앞둔 9일 두 선수는 킨덱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전했다.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한 복싱 전설이다. 지난 2015년에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펼쳐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맞서는 DK YOO는 영상 채널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이자 다양한 무술을 구사할 수 있는 파이터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파퀴아오는 "이 경기가 가능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몸 상태, 건강 모두 챙겨주셔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DK YOO와 친선 경기를 가지게 됐다. (이번 경기가) 끝이 아닌 정식적인 복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파퀴아오는 기부 천사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그가 이 경기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도 기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는 이번에도 경기 주관사들과 함께 대전료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DK YOO를 처음 고향의 내 주택에서 만났다. 착하고 온순해보여서 이런 파이트 제의를 했을 때 의외였다"며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부를 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경기를) 하게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많은 피해자들이 생겼다. 이렇게 돕다 보면 (모국인) 필리핀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경기) 기회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DK YOO와 맞붙는 파퀴아오의 각오는 어떨까.

그는 "DK YOO의 노력과 진심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경기도 친선경기다. 승자와 패자를 가리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쓰러지면 결정이 나긴 하겠지만, 저희는 좋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파퀴아오는 복귀에 대한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닌, 다음에도 한국에서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 때는 이런 친선 경기가 아닌 정식 매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서 파퀴아오와 격돌하는 DK YOO도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그는 "설레고 긴장이 된다. 파퀴아오에게도 고맙다. 경기를 해줄 수 있게 만들어주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저는 복서가 아니고 무술가다.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움직임, 파워, 스피드를 복싱에 녹여 그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DK YOO는 "일단은 이기고 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많은 노력을 했다. 제가 노력한 것을 경기 안에 보여드리려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퀴아오와 DK YOO의 경기가 펼쳐지는 11일에는 두 선수 뿐 아니라 무제한, 슈퍼플라이, 밴텀, 라이트, 웰터 등 체급별 10경기, 여성 파이터들의 화끈한 플라이급 경기도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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