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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소, 與 "이재명 사퇴" vs 野 "카더라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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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진상 뇌물-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
與 "대장동 부패 세력으로부터 민주당 방탄할 때"
野 "이재명 표적으로 한 '카더라 기소' 강력 규탄"


파이낸셜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6차례에 걸쳐 총 1억4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를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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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기 전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2.12.0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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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사필귀정"이라며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할 상황"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표적으로 한 '카더라 기소'"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정 실장을 특가법 위반(뇌물),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한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차례에 걸쳐 2억 4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여야는 즉각 논평을 내고 제각각 반응을 내놨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에게서 2억 4000만원의 뇌물 수수 및 428억원 상당의 뇌물수수 약속, 위례신도시 관련 210억원 상당 이익을 챙겨준 부패방지법 위반,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거인멸교사를 한 혐의로 오늘 구속 기소됐다"라며 "사필귀정"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공인된 최측근 정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모두 구속 기소된 것"이라며 "대장동에서 나온 돈이 불법대선자금으로, 뇌물로 이 대표 최측근들에게 흘러갔다고 한다. 정상적이라면 벌써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도 민주당, 이 대표의 방탄을 하는 것도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이 아니라 '대장동 부패 공동체의 위협'으로부터 민주당 방탄에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민주당이 더 이상 이 대표 방탄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이 대표와 선을 긋고 관련 의혹에서 당을 보호해야 한다는 얘기다.

민주당에서는 "제1야당 대표를 표적으로 한 '카더라 기소'"라며 야당이란 이유로 핍박을 받고 있다고 맞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제기한 혐의들은 하나같이 전언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물증 역시 하나도 없다"라며 검찰의 구속 기소를 강력 규탄했다. 박 대변인은 "결국 정 실장 기소의 최종 목적은 이 대표"라며 "윤석열 검찰이 제1야당을 이끄는 이 대표를 무너뜨리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졌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이유로 이런 수모와 정치적 핍박을 받아야 하나", "야당인 것이 죄냐"라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아울러 윤 정권이 경제와 민생은 뒷전에 놓고, 정적 제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검찰의 야당탄압 조작 수사에 결열히 맞서 진실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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