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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10% 줄면 韓 경제성장률 0.64%P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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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SGI 브리프 "올해 반도체 수출증가율 전년 대비 10%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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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경기 악화로 수출이 줄어들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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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올해 반도체 경기 악화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의 SGI 브리프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 침체가 확대, 반도체 수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산업연구원 조사를 근거로 올해 상반기 반도체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어들면서 저점을 기록한 이후 하반기에도 -2.2%의 성장률로 침체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고서는 반도체 수출이 10% 줄어들면 국내 경제성장률이 0.64%P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도체 수출이 15% 감소하면 0.95%P, 20% 감소 때는 1.27%P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올해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생산과 투자, 수출 등 각 부문에서 국내 경제를 주도한 대표적인 산업 분야로 지난 2013년부터 수출이 지속해서 확대, 경제성장률을 견인해 왔다.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 10.2%에서 2017년 17.1%, 2022년에는 1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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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반도체 수출이 10% 줄어들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이 0.64%P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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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올해 국내 경제의 단기적 하락을 막고,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응전략으로는 △메모리 편중구조 해소 △반도체 산업 투자 지원 △전문인력 적기 공급 △중소 반도체 업체 리쇼어링 지원 등을 꼽았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에 접어들며 다변화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수요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아울러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기업 주도형 전략산업펀드 육성 등을 통해 반도체와 같은 미래전략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산업에서 차지하는 반도체 위상에 비해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양성해 인력 수요와 공급을 매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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