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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야권, 굴욕외교 규탄대회 참석…"국익, 국민이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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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 이재명 등 수십명 동참…尹정권 비판
이정미 "사고치는 尹, 국민이 부끄러워 해"
진보 윤희숙 "5월10일, 尹 심판의 날 만들자"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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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야권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윤석열 정권의 대일 외교를 '굴욕외교'로 규정하며 정부의 책임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이 국익을 지키지 못하면 국민이 나서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 대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강선우·권인숙·권칠승·기동민·김경협·김병기·김병욱·김성환·김용민·김의겸·도종환·문진석·박상혁·박성준·박정·소병훈·양이원영·오기형·유동수·이소영·이수진(비례)·임종성·전혜숙·조정식·최기상·한병도·홍정민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무소속 김홍걸 의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도 함께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될 그 책임, 제대로 과연 이행했나"라고 지적한 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이 나라를 지키는 것도 언제나 국민이었다. 대통령이 제대로 지키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나서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미래를 열어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라가 미래가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 과거에 얽매여선 안 된다. 그러나 과거를 명백히 규명하고, 잘못은 잘못으로 지적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배상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나서야 한다. 여러분이 나서줘야 한다. 이 잘못과 질곡을 넘어서서 희망의 나라로, 주권자의 나라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 가 달라"고 보탰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받아온 건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독도에 대해서 그들이 얘기할 때 '절대 아니다', 항변했나. 위안부 합의 이행하라고 했을 때 대체 뭐라고 말했나. 지소미아 원상복구 아무 조건 없이 했지만 일본은 화이트리스트를 복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에 대해서는 대체 뭐라고 말한 건가. 이제 우리 식탁에 방사능 오염된 일본 농수산물이 올라올지 모른다. 멍게니 해삼이니 무슨 말 했는지 모르지만, 농산물 수입 요구했으면 안 된다고 말하면 되지 않나. 왜 말을 못 하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에 유익하기만 한 강제동원 해법이라고 내놓은 것이 대체 우리에게 어떤 이익을 줬나. 그들은 대체 뭘 양보했나.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고 그들은 오히려 '강제동원 없었다' 말하면서 추가 청구서만 잔뜩 손에 들려주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 인정한다. 외교에 있어 일방적으로 우리 이익만 챙길 수 없단 사실을. 그러나 국가 간 외교에서 최소한의 균형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최소한 지금보다 더 나빠져선 안 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심판 3.25행동의 날'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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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부끄러워한다며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공무원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일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스스로 돌아보라"라며 "하는 일마다 사고치고, 하는 일마다 생산성 마이너스인 윤 대통령 스스로가 똑바로 일하기를 바란다. 윤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대한민국 야당들이 부끄럽다, 이런 말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무엇 하나 챙겨왔나, 어떤 국익을 만들어왔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끄럽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굴욕외교 협상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싸잡아서 윤 대통령은 배타적 민족주의에 반일감정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정치적 이득이나 보려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했다"며 "착각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외교의 기준과 원칙은 분명하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자간 외교의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야 한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미일동맹의 하위 파트너가 되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동맹체제에 이리도 목을 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과거사 반성도 한마디 듣지 못하고 굴욕적인 협상만 이어가면서, 결국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게 될 이 모든 외교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보탰다.

주 69시간제 노동 개편에 대해선 "세계 경제 대국들은 이미 주 35시간의 주 4일제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입만 열면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야기하는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주 69시간을 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에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한 우리 국민들이 무엇이 부족해서 매일 밤 10시까지 일하고 휴일에는 실신 상태로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라며 "적정시간 일하고, 적정시간 쉬고, 연애도 하고, 아이들도 키우는 기쁨을 함께 맛보는 그런 국민들이 왜 될 수 없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이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에 담긴 주권재민의 원칙이다. 국민의 기대를 배반한 권력에 단호한 심판을 내릴 수 있는 것, 이것이 우리 국민들이 피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 역사"라고 했다.

이어 "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토록 헤아리지 못해 안달이 나 있나. 우리 정부가 일본 입장을 대변하면 우리 국민 입장은 누가 대변한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는 친일매국 세력이 없는 정치다. 매국의 역사를 뿌리 뽑지 못한다면 언제든 친일매국세력이 정권을 잡아 국민을 모욕하고, 나라를 팔아먹는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다가오는 5월10일 윤석열 정권 취임 1년이 되는 날을 '윤석열 심판의 날'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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