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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HL 안양, 2차 연장 끝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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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HL 안양이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HL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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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6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5차전(5전3승제)에서 연장 2피리어드까지 가는 혈투 끝에 홋카이도 레드이글스(일본)를 2-1로 꺾었다.

HL 안양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7번째 정상(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2023)에 오르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출범 이후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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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이 2022~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HL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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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은 HL 안양의 7차례 챔피언 등극 가운데 가장 값지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한 2년 7개월간의 공백기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러시아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리그는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플레이오프 도중 시즌이 취소됐다. 그 이후 일본 5팀은 자체 리그를 치렀지만, 한국 팀들은 2년이 넘도록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더구나 2021년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체되면서 HL 안양은 국내 유일의 실업 아이스하키팀이 됐다.

복수 국적이었던 수비수 알렉스 플란트와 에릭 리건은 은퇴했고, 골잡이 신상훈은 북미아이스하키 3부로 떠났다. 지난해 6월엔 HL 안양의 캡틴 조민호가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아픔도 겪었다. 베테랑 수비수 김원준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HL 안양은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베테랑과 신예들이 절묘한 조합으로 시너지를 이룬 결과다. 김기성, 김상욱, 이돈구, 신상우 등 베테랑들이 공수의 중심을 잡고 이종민, 송종훈, 이주형, 김건우, 오인교 등 신예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번째 정상 등극을 마무리한 결승골은 HL 안양의 신구조화를 확인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2010년에 입단한 베테랑 김상욱이 내준 패스를 지난해 HL 유니폼을 입은 신인 수비수 오인교가 센터링 패스를 올렸고, 2018년에 입단한 공격수 강윤석이 마무리하며 90분 13초 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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