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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김민재 합의 안 했다…연봉 98억 제시, 추가 협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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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6) 영입을 위한 행동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알프레도 페둘라는 4일(한국시간) SNS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측과 두 차례 협상을 벌였다"며 "현재로선 (성사) 징후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 제시) 연봉은 600~700만 유로에 부대 조항을 더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언론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연봉 250만 유로를 받는다. 연봉만 최대 3배에 이르는, 거절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영입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팀이다. 큰 공신력을 자랑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지난달 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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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나폴리 핵심 전력인데도 불구하고 이적 1년 만에 이적시장에 나온 이유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 나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와 계약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6000만 유로로 알려져 있다. 이 조건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밖 외국 구단을 대상으로 단 15일 동안 활성화된다.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한다면 구단 답변과 관계 없이 선수와 협상 테이블을 즉시 차릴 수 있다.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다는 구단들이 등장하자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거나 금액을 올리기 위한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구단 내 연봉 상한선 정책 때문에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유럽 대항전과 컵 대회까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최전방 공격수와 수비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주전 수비수를 맡고 있지만 부상이 잦고, 백업 수비수를 맡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호프가 바란과 마르티네스와 비교했을 때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매과이어와 린델호프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에서 뛰었던 폴 파크는 "바란은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김민재는 베스트 11에 자신의 자리를 얻어야 한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와서 보장되지 않은 (주전) 자리를 위해 싸울 의향이 있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페둘라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김민재 측은 새로운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며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이며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활성화된다"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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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해 유럽 5대 리그 최고 수비수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더니 이번 시즌 세리에A 베스트11에 이어 최우수 수비수로 2관왕 쾌거를 달성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35경기에서 3,055분을 뛰었고 2골 2도움 기록과 함께 경기당 태클 1.6회, 가로채기 1.2회, 클리어링 3.5회 등을 괄목할 만한 수비 지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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