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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9일 9회말 2사 1, 3루에서 나온 고우석의 폭투 상황에 대해 "블로킹이 됐어야 할 공이다. 그때 하필이면 엉덩이를 들었다. 나는 블로킹은 박동원이 KBO리그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는 그 공을 놓쳤다. 블로킹할 때는 글러브가 땅에서 떨어지면 안 되는데 들렸다. 야구가 안 될 때는 그렇다"고 얘기했다.
LG는 6월 8경기에서 2승 1무 5패에 그치고 있다. 순위는 여전히 2위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1위 SSG와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안될 때는 다 꼬인다"며 6월 타율이 0.083으로 떨어진 주전 홍창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안 풀릴 때 오히려 주전들을 빼주면서 쉴 틈을 줘야 페이스가 돌아왔을 때 같이 힘을 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으로 800경기 넘게(899경기) 했는데 극복하려고 하면 이겨야 할 때 못 이긴다. 야구는 인생이다. 계속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럴 때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히려 쉬어야 할 선수들을 빼준다. 좋을 때는 치고 나가야 하니까. 연패라고 쏟아부었다가는 1승하고 다시 연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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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허도환(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이민호
#10일 1군 등록 말소
이민호 등록, 최성훈 말소
- 임찬규(5⅓이닝 2실점 1자책점) 교체 타이밍은 어떻게 잡았는지.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었다. 노시환한테 맞았을 때 채은성한테도 쉽지 않겠다고 봤다. 요즘 함덕주가 좋았으니까 뒤에 내보냈다. 투수교체는 결과론이다. 바꿔야 할 타이밍에 좋은 선수를 다 썼는데 못 막았다. 내 잘못이다. 받아들여야 한다."
- 오스틴은 3볼 타격에 실패했다(7회초 2사 2루).
"3볼 때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무사에 주자 1, 2루 이랬다면 기다릴 필요도 있다. 그런데 2사 2루니까 공격하는 게 맞다. 가운데 공이었는데 몸에 너무 힘이 들어가서 타이밍이 늦었다."
"3볼 타격 우리가 가장 자주 했는데 타율은 낮다(12타수 2안타 0.167). 아직은 선수들이 다 적응하지 못했다는 거다. 그래도 상대가 3볼에서 친다는 걸 아니까 그럴 때도 유인구를 던진다. 잘 이용하면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 불펜은 다 나갈 수 있나.
"오늘은 고우석 백승현 함덕주 안 나간다. 정우영 박명근 유영찬 김진성이 나간다. 9회 세이브 상황 오면 박명근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김진성이다."
- 김현수가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는데 어떻게 봤는지.
"조금 더 봐야한다. 그래도 안타가 나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타보다 자기 스윙이 나오느냐다."
- 신민재 2루 기용이 늘어나고 있다.
"테스트 중이다. 포스트시즌에는 빠른 주자가 라인업에 있으면 좋다. 콘택트도 나쁘지 않아서 2루 주전을 써볼까 한다. 수비만 어느정도 되면 9번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가 될 수 있다. 수비가 약간 거친 면은 있는데 계속 해보면 된다.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대신 대주자감이 없어서, 포스트시즌 생각하면 대주자 한 명이 필요하기는 하다. 신민재 만큼 빠른 선수가 없다. 대주자는 상대가 도루한다는 걸 알아도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빨라야 한다. 민재가 2루수로 자리를 잡으면 대주자 카드도 생각해봐야 한다."
"2루에서 잘하면 인생 바뀌는 거다. 콘택트가 많이 좋아졌다. 삼진도 잘 안 당한다. 김민성 체력이 남아있어야 앞으로 다른 포지션도 돌릴 수 있다. 아시안게임 3주 동안 문보경이 없을텐데 그때 버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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