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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티, 화성의 마지막 퇴적암 능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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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년 전 마지막 우기 때 형성된 곳

가파른 경사로 3번 실패 끝에 성공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로봇탐사차 큐리오시티가 3년에 걸친 3전4기의 시도 끝에 퇴적암이 즐비한 능선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이곳은 30억년 전 화성의 마지막 우기에 강력한 물살이 거대한 산등성이를 타고 흐르면서 운반해 온 암석들이 널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나사는 “이전의 세 번 시도에선 경사가 너무 가팔라 능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23도의 경사에다 미끄러운 모래바닥, 자동차 바퀴 크기 만한 암석들이 큐리오시티의 발목을 잡고 앞길을 방해했다. 나사는 “지형을 탐색한 끝에 다행히 우회로를 찾아 8월14일 능선에 당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때마침 지난 8월5일 큐리오시티는 화성 탐사 11주년을 맞았다.


경사면을 따라 퇴적물이 부채꼴처럼 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