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에도 말 아껴…"대통령실 언급할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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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뉴욕=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9.21 [공동취재] kane@yna.co.kr |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 해임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한 총리 해임 건의를 결의한 직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대통령이 민생과 수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이렇게 (민주당이) 막장 투쟁을 일삼으면 그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밝힌 데서 달라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인사혁신처로부터 한 총리 해임안을 정식으로 전달받지 않았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이번 주말 귀국한 이후, 별도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공개할 입장이 없다"며 "대통령실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민주당 내부 사정이지, 우리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단식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크지 않은 상황 등이 야당 내 상당한 이탈표를 불렀을 것이란 분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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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 해임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기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