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명절 전 협력사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 실천에 나섰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 대금 1327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사의 원자재, 부품,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 약 690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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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명절 전에 집중되는 협력사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자재 대금을 정기 지급일인 내달 6일, 10일보다 각각 2주가량 앞당겨 명절 연휴 전인 27일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지난 설에 이어 추석에도 자재 대금을 미리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 건설기계 3사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여러 지원을 펼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9월부터 원자재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자동 반영하는 납품 대금 연동제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이다. 올해부터는 ESG 경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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