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 등 유도서 먼저 남북 매치 가능성도
5년 전 단일팀 꾸렸던 女 농구는 29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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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대표팀의 임애지(왼쪽). /뉴스1 DB ⓒ News1 문요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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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개회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2일차부터 '남북 대결'이 성사됐다.
복싱 여자 54㎏급에 출전하는 임애지(화순군청)는 24일 오후 8시1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1회전에서 북한의 방철미와 맞대결을 벌인다.
방철미는 전날 열린 개회식에서 박명원(사격)과 함께 북한의 기수로 나서기도 했다.
임애지와 방철미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복싱에 앞서 유도에서 먼저 '남북 대결'이 나올 수도 있다.
유도 남자 66㎏급의 안바울(남양주시청)은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했는데, 북한 리금성이 1라운드에서 아볼파즐 마흐무디(이란)를 꺾을 경우 이날 오전 16강에서 안바울과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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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대표팀 안바울.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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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도 여자 48㎏급의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과 북한 전수성, 여자 52㎏급의 정예린(인천시청)과 북한 김원금, 남자 60㎏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과 북한 채광진도 나란히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이들의 경우 준결승까지 올라가야 남북 매치가 성사된다.
유도는 25일 남북 매치가 이미 확정됐다. 여자 70㎏급의 한희주(KH필룩스)가 1라운드에서 북한 문성희와 맞붙는다.
같은날 남자 73㎏급의 강헌철(용인시청)은 북한 김철광이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29일엔 여자 농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C조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남북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는데, 이번엔 적으로 만나게 됐다.
같은 대회에서 역시 단일팀을 꾸려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땄던 드래곤보트 역시 이번엔 경쟁자로 만난다.
10월4일 남녀 200m, 5일 남녀 500m, 6일 남녀 1000m에서 맞붙게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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