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곳 중 54곳이 미달
지난 2월 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3년 학군장교(ROTC) 통합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학군장교들이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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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육군 학군단을 운영하는 전국 108개 대학 가운데 54곳이 후보생 정원이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인교대 학군단은 36명이 정원이지만 재학 중인 ROTC 후보생은 5명에 불과했고, 교원대 학군단은 정원( 69명)의 절반에 못미치는 23명만 재학중이었다. 한양대는 54명 정원 중 25명만, 서강대는 정원은 43명이지만 후보생은 20명에 그쳤다.
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 1, 2021년 2.6대 1 , 2022년 2.4대 1 순으로 하락 추세다. 송옥주 의원은 “우리 군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국방부가 우수한 초급장교를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국방부는 더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해당 사태의 원인 파악과 함께 학군장교 충원율의 대대적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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