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피해자들에게서 받아낸 금은 2억원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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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약점 폭로를 빌미로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김씨가 지난 6월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민 포르쉐 의혹 제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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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47)씨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해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씨에게 돈을 건넨 연예인들과 관련된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피해자들에게서 받아낸 금액은 2억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며,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으로 활동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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