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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추석 연휴 민생에 집중..'잘할 수 있는 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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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추석연휴 기간 민생살피기 집중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개각 등 정국구상 필요하나
민생에 집중하는 행보로 차별화
尹 "늘 한가위 같도록 민생 최선 다할 것"
대통령실 "명절 연휴 수고하는 분들 찾아 격려 예정"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항공 화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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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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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간의 추석연휴 기간에도 민생 살피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정치권 이슈가 부각됐으나, 윤 대통령은 민생에 집중하는 행보로 다른 방식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으로 도출된 워싱턴선언과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등으로 외교안보 정책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이제는 민생경제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의 출마 준비로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고, 개각 등 정국구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민생 일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윤 대통령은 28일 추석 영상 메시지지를 통해 "민생이 늘 한가위 같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넉넉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기 바란다"며 "한가위의 풍성한 마음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긴 연휴에도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또 환경미화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어려운 이웃 곁에서 우리 사회를 채워주고 계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각 부처를 향해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 연휴 민생 정책 점검의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이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며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활발한 외교활동으로 굵직한 외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 속에 윤 대통령은 민생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는 방침으로, 추석 연휴에도 국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이자 민생"이라면서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하고 경청할 것은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명절 기간 주요 현장을 찾을 때, 현장에서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살필 것으로 전해져 실속있는 방문을 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사진찍기 보다 현장 애로사항을 비롯해 관련 현안도 챙겨 내용이 있는 내실 있는 현장 방문을 계획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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