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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무소속 김남국, 이재명 비판 쏟아낸 이낙연에 “자기 정치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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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표로서 정책 실패부터 되돌아봐야”

발끈한 친이재명계 김남국

무소속 김남국 의원은 28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 “지금 자기 정치, 계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고액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이자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이 전 대표를 겨냥 “철저하게 반성문을 써야 할 분이 자기 책임은 모두 망각한 채로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21대 국회 초반 당대표를 지낸 점을 거론하며 “정치 평론가처럼 남일 보듯 말할게 아니라 여당 대표로서 정책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세계일보

김남국 무소속 의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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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전 대표가 이날 이재명 대표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낸 것을 두고서는 “당의 어른으로서 당내 계파 갈등을 완화시키고, 그 누구보다도 당내 통합을 위해서 힘을 보태주어야 할 분이 계파 갈등과 당내 분란을 더 키울 기폭제 발언을 한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자기만의 정치를 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자기 정치, 계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 토론회에서 “과거 민주당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문제를 걸러냈지만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며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한 발언이다. 또 이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고 하는 것은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뒤,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에 복귀했다.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내며 전국 선거를 지휘했고 당시 민주당은 180석 승리를 거뒀다. 2020년 8월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듬해 3월 당권∙대권 분리 당헌에 따라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8개월 임기동안 공정경제3법 등 422건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패한 뒤, 미국 유학을 택했고, 1년여 공부를 마친 뒤 지난 6월 귀국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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