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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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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한글 유니폼' 입고 르아브르전 출격…시즌 3호골 정조준 [리그1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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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새로운 축구스타 이강인(PSG)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승격팀 상대로 시즌 4번째 공격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PSG(파리 생제르맹)은 3일(한국시간) 오후 9시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리는 르아브르AC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르아브르는 지난 시즌 리그2(2부)에서 우승을 차지해 15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온 승격팀이다. 리그1보다 하부리그에 머물렀던 시간이 더 길지만 폴 포그바, 뱅자맹 멘디, 리야드 마레즈 등을 배출해 프랑스 내에서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을 자랑한다. 시즌 개막 전 여름 프리시즌 때 PSG와 붙어 0-2로 패한 바 있다.

개막 후 지난 13경기에서 승점 16(3승7무3패)을 챙기며 리그 9위에 오른 르아브르는 가장 먼저 승점 30(9승3무1패) 고저에 도달해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를 홈으로 초대했다. PSG는 이날 승격팀을 상대로 한글 유니폼을 입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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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PSG는 4-3-3 전형을 내세웠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 다닐루 페레이라, 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이 맡고, 최전방 3톱 자리엔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홈팀 르아브르는 4-5-1로 맞섰다. 아서 데스마스가 골문을 지키고, 크리스토퍼 오페리, 고티에 요리스, 에티엔 요우테 킨코우에, 아루나 산간테가 백4를 형성한다. 중원엔 조수에 카지미르, 야신 케흐타, 압둘라예 투레, 달레르 쿠쟈에프, 로이크 네고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모하메드 바요가 PSG 골문을 노린다.

이날도 PSG는 센터백이자 클럽 주장인 마르퀴뇨스와 중원의 미래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중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부상을 입은 채로 돌아왔다. 마르퀴뇨스는 오른쪽 허벅지에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금방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 자이르-에메리는 발목 염좌 부상으로 2023년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직전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결정적 찬스 3개를 날렸던 바르콜라는 선발 명단에 들어 재신임을 받았다.

한편, 이날 PSG 경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한글 유니폼이다. 경기에 앞서 PSG는 지난 1일 르바르 원정 때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이름이 한글로 표기된 유니폼을 입고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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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번 결정은 이강인 합류 이후 한국 팬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팬서비스 차원이다. PSG에 따르면 이강인이 영입된 2023/24시즌 들어 홈구장에서 PSG 경기를 관람하는 한국 팬이 20% 증가했다. 아울러 PSG SNS 엑스(X·옛 트위터) 한국인 팔로워도 2만2000명, 네이버상 팔로워는 3만5000명 이상 늘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은 최근 소르본 대학 강연에서 "축구적 관점에서 보면, 난 정말 이강인을 좋아한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원했던 선수에 부합한다. 하지만 (이강인 영입이) 아시아 마케팅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PSG는 그 만큼 이강인의 기량과 더불어 마케팅적 폭발력에 놀란 모습인 셈이다. 이번 한글 유니폼 제작도 이강인으로 유입된 한국팬들의 충성심을 확실히 다져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PSG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팬들의 관심이 높아져 파리가 국내 축구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구단이 됐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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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PSG 한국 내 인기 상승은 지난 7월 오픈한 서울 공식 스토어의 상업적 성공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한국은 이제 이커머스(e-commerce) 측면에서 PSG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최근 선발 기회가 부쩍 늘어나면서 PSG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지난 29일 뉴캐슬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82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음바페와의 호흡은 PSG에서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강인이 지난달 4일 몽펠리에와의 리그 11라운드에서 터트린 선제골이자 리그1 데뷔골은 PSG 11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이달의 골 선정과 한글 유니폼에 힘입어 이강인 르아브르 원정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PSG에 한국 팬들을 더 유입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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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르아브르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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