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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영상] 공군 대형수송기 2차 기종에 브라질산 '깜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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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리 공군이 사용할 대형 수송기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에서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이 깜짝 선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의 기종으로 C-390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사업 기간은 2026년까지이며, 사업비는 7천100억원입니다.

1차 사업에선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가 선정됐으며, 2차 사업에선 C-130J와 유럽 에어버스의 A400M이 C-390과 경쟁했습니다.

1, 2차 사업의 기종이 다른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도 C-130J가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비용과 성능, 운용적합성, 절충교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면서 "비용과 성능에선 별 차이가 없었고, 계약 조건과 절충 교역, 국내 업체 참여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고 C-390이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엠브라에르와 록히드마틴은 각각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수송기 2차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엠브라에르 컨소시엄에는 국내 3개 업체가 참여했고 부품 제작 등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물량의 가치는 1억3천500만달러로 평가됐습니다.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에는 국내 방산업체 1개사만 참여했고, 국내 업체 참여 물량의 가치도 1억2천900만달러로 엠브라에르 컨소시엄보다 적었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유튜브 Embraer·Lockheed Martin·Airbu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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