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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안철수, 김기현 직격 “인요한에 전권 아닌 ‘무권’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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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印 ‘20분 회동’ 너무 짧아”
“단순 보여주기식 봉합 아닌가”
“尹대통령 변화 필요하다”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 낮아”


매일경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남구 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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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사실상 혁신위의 혁신안을 거절한 김기현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김기현 대표가 (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전권이 아니라 무권”이라며 김 대표가 혁신안을 불수용한 것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어제(6일) 인 위원장과 김 대표의 20분의 짧은 만남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만남이) 너무 짧았다, 일단. 그래서 그동안에 여러 가지 고민하고 쌓였던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며 “이게 단순히 보여주기식 봉합은 아닌가 이런 게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혁신위가 내놓은 안이 사실 혁신위가 어떻게 보면 스스로 희생하는 그런 모습이었다”며 “처음에 약속받기로는 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전권이 아니라 무권이다. 전적으로 거부당하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다.

‘지도부와 혁신위의 갈등이 해결됐다고 보는지’에 대해서 안 의원은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을까. 결국은 제일 최선이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중재안, 타협안을 만들어서, 정치라는 것이 사실은 서로 간의 입장에 있어서 서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게 정치인데. 그래서 좋은 안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타협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며 “그래서 저는 그 타협안이 어떤 정도일지, 과연 국민들께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일지 그게 걱정이 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김 대표가 긴 호흡으로 지켜봐 달라며 혁신안을 당장 받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진행자의 말에 “호흡이 길면 숨넘어간다”고 답했다.

그는 “혁신위가 생긴 배경 자체가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정말 엄청난 차이로 참패를 했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고쳐달라 그런 뜻에서 전권을 주겠다고 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거기에 따라서 좀 속도가 빠르게, 그러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점들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뭐 기다려달라, 무슨 긴 호흡으로 기다려달라 그러다가 숨넘어가려고요?”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선언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했다.

당 전체 총선 승리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든 조직에서 보면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는 자기가 솔선수범하고 자기가 희생을 할 때만 힘을 가진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군소리 없이 따라온다”며 “만약 개인적인 것만 생각을 하고, 개인의 이익을 챙기면 아무런 힘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과 당의 ‘건강한 당정관계’를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도 더 변화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정책을 세우고, 깨끗한 인사들이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데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으로 ‘건강한 당정관계 회복’이 나왔어야 했다며 “그게 제일 중요한 어젠다인데 혁신위가 끝까지 꺼내지 않았다. 그게 불만”이라고 강조했다.

연일 설전을 벌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을 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현재로 여당 의원 중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창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고, 성공 가능성은 더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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