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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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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간 이란 대통령, 푸틴에 "서방이 가자 대량학살 범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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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미국 겨냥 "이스라엘 범죄 지원 애석한 일"
한국일보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7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 장소로 걸어가고 있다. 모스크바=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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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배후로 알려진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서방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대량학살 범죄를 지원한다"고 비판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라이시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가졌다. 라이시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서방의 지원으로 대량학살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두말할 것 없는 대량 학살이자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며 "미국과 서방이 이런 범죄를 지원하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 어린이가 10분에 한 명씩 목숨을 잃고 있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을 신속하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군사적·재정적 배후로 의심 받는 이란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촉발한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거듭 위협해 왔다. 사실상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을 겨냥한 경고였다.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며 미국 등 서방과 정면 대치 중인 러시아와 유대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7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당시 이란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서방을 비판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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