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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신동욱 앵커의 시선] 다리 잃은 전사, 차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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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임금이 일등 공신 장만에게 하사한 초상화입니다. 그런데 시커먼 안대가 한쪽 눈을 가렸습니다. 그가 이괄의 난을 평정할 때 실명하면서 얻은 영광의 징표입니다. 일생을 외침과 내란 수습에 바치며 다진 강인한 얼굴에 화룡점정입니다.

이스라엘 구국의 전쟁영웅, 모세 다얀의 안대도 그렇습니다. 그는 "조준하고 쏘려면 눈 한쪽과 쓸 만한 손가락 하나면 된다"고 했지요. 아프간전쟁에서 한 눈을 잃은 댄 크렌쇼 미 하원의원의 안대 역시 용기와 헌신의 표상입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건 상이용사들은 좌절과 고난의 세월을 살아야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