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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금)

결국 쩐의 전쟁, 오타니 영입전 토론토 막판 뒤집기 성공하나…“결정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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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오타니 쇼헤이(29)의 행선지가 조마간 결정될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8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결정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유력 행선지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급부상했다. 모로시 기자는 “지난 며칠 동안 토론토의 입지가 확실히 향상됐다. 오타니는 토론토와 LA 다저스를 최종 선택지로 남겨뒀다”고 전했다.

그동안 오타니 영입전에서 LA 다저스가 앞서는 듯했다. FA 시장에 나온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 가능한 팀을 물색했다. 여기에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에서 머물길 원했다. 그렇다면 선택지가 좁혀진다. 현지 언론에서는 오타니가 빅마켓 구단이자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인 다저스를 새로운 소속팀으로 선택할 것이라 내다봤다.

미국 매체 ‘다저 블루’는 “대부분 구단이 오타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서부지역 빅클럽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를 모시기 위해 다저스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최근에는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와 만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6일 원터미팅에 참석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구단이 며칠 전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났다. 2~3시간 정도 미팅을 했다. 오타니를 잡는 것이 우리 팀의 최우선 과제다”며 오타니와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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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의 발언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FA 계약이 발표되기 전까지 구단과 선수 모두 비밀리에 접촉한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오타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실제로 구단이 오타니와 만났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만큼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에 자신이 있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에는 다저스가 오타니의 등번호인 17번을 비워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가 불펜 투수 조 켈리에게 등번호 17번을 오타니에게 양도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가 자신들의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분위기상 다저스가 오타니 영입전에 최종 승자가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토론토가 돈 보따리를 들고 와 판을 뒤흔들었다. 오타니의 몸값은 5억 달러로 예상됐는데, 경쟁이 붙으면서 오타니의 연봉 총액이 6억 달러에 이를 수 있을 전망이다.

토론토도 오타니가 합류한다면 충분히 대권 도전이 가능하다. 더구나 토론토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등 간판스타들이 FA 자격을 앞두고 있고 크리스 배싯, 조지 스프링어, 케빈 가우스먼 등도 조금씩 나이가 들고 있는 상황. 토론토도 이제는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처지다.

MLB.com도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이 FA가 되기까지 두 시즌밖에 남지 않았다. 연장 계약에 동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주요 선수들도 모두 나이가 들고 있다. 토론토 팜 시스템도 25위에 불과하다”며 토론토가 더 늦기 전에 오타니를 영입해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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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타니 쟁탈전도 돈 싸움이다.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복수 구단이 배팅에 나섰다. 다저스가 승자일 것 같았지만, 토론토가 급부상하면서 오타니의 행선지가 미궁으로 빠졌다. 과연 오타니가 어떤 팀을 선택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오타니는 2023시즌 투수로 23경기에서 132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7개나 잡아냈고 피출루율 0.184 이닝당출루허용율(WHIP) 1.06으로 선전했다.

타석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오타니는 135경기에서 44홈런 95타점 102득점 20도루를 올렸다. 타율은 0.304(487타수 151안타)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홈런과 추룰율, 장타율, OPS 부문에서 모두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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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오타니는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앞서 2021년에도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시즌 도중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2024년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못한다.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재활 과정이 끝난 이후인 2025년이 돼서야 마운드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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