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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건국전쟁 본 한동훈 “이승만 ‘농지개혁’ 결단 곱씹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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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잇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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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 위원장은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라면서 “그분의 모든 것이 미화돼야 생각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며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우리나라가 지금 이렇게 안전한 것이고, 농지개혁으로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가의 나라로 바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해방 이후 지주계급이 없어졌다. 몇 천 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나라에서 피 한 번 보지 않은 상태로 지주가 한 번에 없어진 것”이라며 “결국 기업가들의 혁신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게 대한민국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한 결정적 장면”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운동권 청산론을 ‘친일파식 논리’라고 비판한 것 관련해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이야기했는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 봉투를 돌리고 쌍욕을 하나.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에 설 연휴 기간 영화 후기를 남기며 관람을 독려해왔다.

박수영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 반드시 자유 우파가 승리해서 건국-산업화-민주화-선진화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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