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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5세 전문의 연봉 4억" 논란에…野신현영, 의사 시절 급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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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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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사 부족 탓에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4억원에 달한다는 서울의대 김윤 교수의 발언을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자신이 의사로 근무하던 시절 근로소득 원천징수명세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정부 갈등에 환자분들의 근심이 상당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교육 시장 강화와 전국민 의대 입시 도전이 장기적으로 더욱 걱정된다”며 “지난 2018년 전문의로서 명지의료재단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수로 두 기관에서 합한 연봉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1년간 두 기관에서 받은 금액은 약 1억원 가량이다. 이는 지난 20일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가 MBC ‘100분 토론’에 나와 종합병원 봉직의 연봉이 2019년 2억원 남짓했던 것이 최근 3억~4억원인 것은 의사 공급 부족 때문이다고 설명한 것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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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이 공개한 자신의 의사 시절 소득 내역.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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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MBC ‘100분 토론’에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토론자로 출연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부족하지 않은데 80시간을 일한다고 한다. 대학병원들이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간호사 위주의 진료 보조 인원(PA)을 2만명 가까이 쓰고 있다” 며 “의사가 부족하지 않은데 그런 일이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 졸업해서 전공의 마치고, 군대 갔다 오면 35살 무렵이 된다”며 “전문의가 받는 연봉이 3억, 4억원”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학과에 가서 대기업에 들어가면 35살에 과장이고, 연봉 1억원 남짓”이라며 “공부 잘해서 대기업 갔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과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1억원밖에 못 벌면 당연히 누구나 의대 가고 싶어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신 의원은 “의사면허를 따고 당시 13년차 의사이자 전문의로서 당시 제 나이는 38세였다”며 “의사만 되면 연봉 4억원 보장이라는 과대한 희망과 잘못된 사실을 기반으로 본인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자칫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의사 만능의 사회로 변질되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소모하고 과열 경쟁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다”며 내역 공개 사유를 설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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