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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민주, 진보당 연합 논란…"위헌정당 출신 국회 입성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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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진보·새진보연합과 내달 3일 위성 정당 창당 합의

비례후보 민주 20명·진보 3명·새진보 3명·시민사회 4명

뉴스1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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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야권의 비례대표·지역구 선거연대 협상 결과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비례대표 후보를 각 3명 확보했다. 진보당은 2014년 헌재가 '폭력 혁명으로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해산 명령을 낸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범야권 위성 정당 창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소수 정당 원내 입성 활성화라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헌재가 해산 명령을 낸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함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지난 21일 선거연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진보당은 현재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내기로 했다.

또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비례대표 후보를 4명 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이 나머지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내고 비례대표 후보 총 30명을 내는 범야권 위성 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다음 달 3일 창당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은 "현실적으로 20번까지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비례 20번 안에 민주당 10석,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단체 10석을 배치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 등이 내는 3·3·4명의 비례대표 후보는 사실상 당선권에 배치되는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모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선 각 추천 단위의 자체 검증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마련하는 심사 등 공천관리 절차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그러나 헌재의 해산 명령을 받았던 인사들의 국회 입성에 민주당이 길을 터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울산 북구 지역구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 북구 현역인 이상헌 의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지역구 나눠먹기와 같은 취지에 어긋난 야합이 이뤄진 것은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며 "울산 북구에서 어렵게 자리 잡은 민주당의 깃발을 진보당에 내어주는 것은 단순히 지역구 하나를 넘어선 문제"라고 반발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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