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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4 (일)

"교통사고 당한 프로게이머...의사 없어 8시간 방치뒤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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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프로게이머 출신 인터넷 방송인 류제홍. 류제홍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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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류제홍이 의사 파업 여파로 인해 교통사고 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1일 류제홍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제홍님이 새벽에 교통사고가 나서 현재 수술 후 입원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제홍님께서 나중에 이야기하실 테니 제홍님이 빨리 완쾌하실 수 있도록 응원의 말씀 부탁드린다”는 공지 글이 올라왔다.

이후 류제홍의 지인인 인터넷 방송인 김도현 씨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관련 소식을 짧게 전하면서 자세한 상황이 알려졌다.

김도현은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일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분들이 안 계시더라. 병원 한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거의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도현은 “(제홍이 형은) 아침 10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수술 들어갔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제때 치료를 못 받아서 (자칫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뻔했다고 하더라. 자세한 사고 경위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류제홍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계속되고 의사단체들이 총궐기에 나서면서 정부는 23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끌어올렸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도 ‘심각’이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보건의료와 관련해 ‘심각’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3000명이므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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