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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월)

교량 한 칸 통째로 ‘폭삭’… 5명 숨진 中 광저우 대교 절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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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컨테이너선이 교각과 충돌한 후 교량 한 칸이 통째로 내려앉는 모습. /엑스(X·옛 트위터)


중국 광저우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교각과 충돌해 교량 한 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5대가 그대로 추락하면서 5명이 사망했다.

23일 중국 국영 CCTV 등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1분쯤 광둥성 광저우시 리신사(瀝心沙)대교 아래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량후이 688′이 교각과 충돌하면서 다리 상판 일부가 절단돼 내려앉았다. CCTV는 “선원의 잘못된 조작으로 컨테이너선 좌현 선체가 대교의 하행 통행구 18번 교각에 부딪쳤고, 이어 선수가 재차 19번 교각에 닿으면서 통행구 위 상판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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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충돌 사고로 리신사 대교 일부가 잘려나갔다. 사고 수습 이후 모습이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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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다리 위에는 승객 없는 버스 1대, 화물차 1대, 승용차 2대, 오토바이 1대 등 모두 5대의 차량이 있었다. 이중 승용차 2대는 물에 빠졌고 나머지는 선박 위에 떨어졌다. 이 직후 2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실종됐던 3명도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 버스기사와 오토바이 운전자, 승용차 탑승자 3명이다. 현장에서 구조된 인원은 2명이며 컨테이너선 선원 1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컨테이너선은 광둥성 포산시 난하이구를 출발해 광저우시 난사구로 향하던 중이었다. 웨이보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충돌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됐는데, 멀리서 찍혀 선명하진 않지만 교량 한 칸이 통째로 폭삭 내려앉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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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신사 대교 절단 사고 현장. /엑스(X·옛 트위터)


리신사 대교는 2022년부터 이같은 선박 충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있었다. 애초 같은 해 9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몇 차례 연기를 거쳐 완공 시점은 올해 8월 31일까지 늦춰졌다. 다만 광저우시는 해당 공사를 계속해 미룬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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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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