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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대통령실, 尹 ‘양심 선언’ 가짜 영상에 “명백한 조작…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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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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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는 허위 조작 영상이 공유된 것과 관련해 “향후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인 총선을 앞두고 허위조작 영상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일부 언론이 해당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보도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가상 표시가 있어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 표시를 했다고 하더라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허위 정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비춰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절망에 몰아넣었다” 등의 내용을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이달 초 해당 영상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 및 차단도 요청했다. 방심위는 23일 오전 통신소위원회를 열고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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