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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與 조수진·전봉민·이주환·김용판 경선 탈락…구자룡·장예찬 본선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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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천 첫 현역 탈락자 발생

지역구 현역 18명 중 12명 본선 진출

“현역이 가진 메리트 있더라”

“현역교체, 최고선 아니다”

헤럴드경제

정영환(오른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경기·인천·전북지역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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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수도권과 세종, 영남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민의힘 2차 경선에서 조수진·전봉민·이주환·김용판 의원 4명이 고배를 마셨다. 이달 중순 시작된 국민의힘 공천에서 발생한 첫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다. 정치신인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은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그러나 현역 대다수인 주호영·김기현 의원 등 12명은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임병헌·김희곤·김병욱 의원은 결선에 들어가게 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이 가진 메리트는 있구나(싶었다)”고 말했다.

조수진·전봉민·이주환·김용판 탈락…신인 구자룡·장예찬 본선행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난 24~27일 실시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3파전을 치른 서울 양천갑에서 구자룡 위원이 직전 당협위원장인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직전 당협위원장인 김민수 당 대변인을 상대로 본선행이 결정됐다.

이목이 쏠린 영남권에서는 현역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주환(부산 연제)·전봉민(부산 수영)·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탈락했다. 부산 연제구에서는 김희정 전 장관이, 수영구에서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대구 달서병에서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본선에 오르게 됐다.

부산의 3선 이헌승(부산진을) 의원과 초선 백종헌(금정) 의원은 경선 승리하며 본선 진출이 결정됐다. 김희곤 의원(부산 동래)은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실 행정관과 경선을 실시한다.

대구에서는 5선 주호영 의원(수성갑)과 3선 김상훈 의원(서구), 초선 김승수 의원(북구을)의 공천이 확정됐다. 중·남구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북에서는 재선의 김정재(포항북구)·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임이자(상주-문경) 의원과 초선 구자근(구미갑) 의원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포항남-울릉군의 김병욱 의원은 이상휘 전 춘추관장과 결선이 결정됐다.

울산에는 4선의 김기현 의원(남구을)과 서범수 의원(울주군)이 각각 승리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는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공천장을 받게 됐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대덕구에서는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이 본선에 오른다. 세종을에는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현역 18명 중 12명 생환…“현역 메리트 있구나”2차 경선 결과 현역 탈락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현역 불패’라는 비판이 나왔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지역구 현역의원이 있는 경선 대상지 18곳 중 12곳에서 현역이 생환했다.

이와 관련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생각보다 현역들이 방어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감산하고 그런 게 생각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는데, 신인 후보자들의 득표율이 좀 낮더라”고 공감했다. 정 위원장은 “현역이 가진 메리트는 있구나(싶었다)”며 “신인들이 도전하기 위해 공을 들여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남은 지역구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조정할 방안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 위원장은 “그런 논의는 할수가 없다. 이미 경선하기로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공관위원인 이철규 인재영입위 공동위원장은 “현역 교체라는 게 마치 지상최고의 선(善)인 것처럼, 최고선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선거는 이겨야 한다”며 “권력을 가진 사람이 마음대로 바꿔서 인기를 얻겠다는 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계파 간 갈등이 공천 파동으로 번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처럼 권력자가 마음대로 숙청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후보 선정하는 그 절차이자 결과”라며 “이상하게 보셔서 짚고 넘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차별화”…여론조사 검수 현장 언론 공개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전인 오후 2시부터 각 예비후보들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그 현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민주당 공천 파동을 언급한 뒤 “(민주당은) 공천 과정도 그렇지만, 여론조사 기관 선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며 “그것과 차별화해 우리는 기관 선정부터 모든 과정이 투명하다는 것을 보여드리려 공개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soho0902@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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