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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경기 5골 폭발' 홀란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있다"…벌벌 떠는 라이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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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마침내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기계' 엘링 홀란이 5골을 터트린 후 맨체스터 시티 라이벌들한테 단호하고 불길한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8일 잉글랜드 루턴에 있는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16강 맞대결에서 홀란의 화력 쇼를 앞세워 6-2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의 단연 백미는 홀란의 골잔치였다. 루턴 타운전 선발로 출전한 홀란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달성하더니 후반전에 2골을 더 추가해 한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뽑아냈다. 또 맨시티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이날 도움만 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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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과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 맨시티는 루턴 타운을 어렵지 않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해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이들이 '괴물 공격수' 홀란이 드디어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시즌 홀란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무려 56골을 터트리며 클럽을 3관왕(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으로 이끌었다. 이때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만 2년 차인 이번 시즌엔 파괴력이 덜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가 지난 현재 홀란은 현재까지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을 세웠기에 득점력이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홀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맨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나서서 선수를 보호했다. 지난 21일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홀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수를 한 명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홀란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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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고의 공격수를 비난해선 안 된다. 왜냐하면 그는 당신들의 입을 닥치게 할 거다"라며 "홀란은 이제 막 2달 간의 부상에서 복귀했고, 최근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힘든 한 주를 보냈다. 그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골을 넣었다"라며 홀란을 비판한 이들을 지적했다.

부상과 조모상을 극복한 홀란은 FA컵에서 지난 시즌 보여줬던 결정력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홀란의 부활은 잔여 시즌 동안 맨시티와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해야 하는 라이벌 팀들을 긴장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맨시티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은 "홀란은 월드 클래스이다. 그는 다재다능하고, 득점력이 탁월하고, 타고나 골잡이에 훌륭한 태도까지 갖추고 있다. 그는 기계이다"라고 극찬했다.

BBC도 "엘링 홀란은 FA컵에서 루턴을 상대로 6-2 승리를 거두는 동안 5돌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라이벌들한테 단호하고 불길한 경고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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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홀란은 'I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있다. 마침내 기분이 좋아졌다"라며 "놀라운 기분이다. 앞으로 신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우린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또 홀란은 더 브라위너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홀란은 맨시티 입단 후 79골을 터트렸는데, 이 중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넣은 골이 16골이다. 또 루턴 타운전에서 홀란의 5골 중 4골을 도우며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4골을 도왔던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모든 대회에서 한 동료한테 4개의 도움을 올린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됐다.

더 브라위너에 대해 홀란은 "케빈 더 브라위너는 엄청난 선수이다.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며 "그와 함께 플레이를 하는 건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 잘 맞는다"라며 "더 브라위너는 똑똑한 선수이고, 난 그와 함께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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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이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시티는 승점 59(18승5무3패)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지만, 선두 리버풀(승점 60)과의 승점 차는 불과 1점이다.

언제든지 프리미어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고, FA컵과 챔피언스리그 모두 순항 중이기에 일각에서 2시즌 연속 3관왕 가능성을 점쳤다. FA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도 16강 1차전에서 코펜하겐을 3-1로 격파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맨시티가 이번 시즌 타이틀을 추가하기 위해선 홀란의 활약이 필수이다. 루턴 타운전에서 5골을 뽑아내며 '괴물 공격수'다운 득점력을 보여준 홀란은 잔여 경기에서 골잔치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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