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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범경기 때 잘해 본 적 없는데”…이정후도 놀란 시범경기 맹활약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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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7시즌간 시범경기 타율 0.280
ML에선 5연속경기 타율 0.462 연일 맹타

스포츠서울

이정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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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시범경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정후(26·샌프란시스 코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메이저리그(ML) 원정 시범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5경기 연속 안타다. 그는 이날 기준 시범경기 타율 0.462(1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간 뛰며 시범경기 타율 0.280(150타수 42안타)을 기록했다. 저조한 수치는 아니지만, 그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타율 0.340(3476타수 1181안타)을 고려하면 시범경기 기록은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애리조나와 시범경기 당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범경기 성적이 그간 좋지 않았다는 걸) 나도 의식하고 있다. 신인(2017년) 때 제외하면 시범경기에서 잘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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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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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ML에 진출해서는 시범경기부터 화력쇼를 펼치고 있다. 그는 “다시 루키(신인)로 시작해야 할 때다. 시범경기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때(KBO리그 신인) 마인드가 다시 한번 나온다. 신인 때 시범경기 잘했으니까 그때처럼만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신인이던 2017년 당시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55(33타수 15안타)다. 그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6년 뒤인 2022년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과거를 돌아볼 때 ML에서도 기대치를 높이게 된다. 그는 “아직 몇 경기 안 뛰어서 뭐라고 평가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남은 기간 어떻게든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연일 이정후의 활약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닷컴’은 ‘2024년도 시범경기 돋보이는 기록 12가지’를 언급하며 지난 1일 이정후의 2루타와 홈런을 전체 3위로 꼽았다.

KBO리그에서 순조로운 시작이 최고의 성과로 돌아온 만큼, ML에서 산뜻한 출발도 이정후에게 최상의 결과로 돌아올지 시선이 모인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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