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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재명-원희룡, 계양을 후보 TV토론회 ‘70분 설전’[이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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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두발언부터 “윤석열 정권 심판해야”

원희룡, 지역구 현역 李 겨냥 “그동안 뭐했나”

정책·공약 관련 토론에서도 두 후보 줄곧 공방

헤럴드경제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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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4·10 총선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의 TV토론회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 후보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원 후보는 현 지역구 의원인 이 후보가 그동안 무얼 했느냐며 맞불을 놨다.

두 후보는 2일 오후 OBS 경인TV에서 방송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계양구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시작부터 공방을 이어갔다. 토론회는 계양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OBS에서 제작 방송된 것으로, 전날(1일) 사전 녹화됐다.

이 후보는 먼저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한마디로 폭망했다. 한반도 평화도 위기”라며 “윤석열 정권 2년간 정말 대한민국은 많이 변했고 모든 상황들이 악화됐다.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하는 날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에 반하는 세력 간의 전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원 후보는 “몇 달 동안 두 발로 계양의 전 지역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동안 계양의 정치인들이 도대체 한 게 뭐냐’ 이구동성으로 주민들께서 말씀하신다”고 받아쳤다. 지역구 현역인 이 후보를 겨냥한 공세로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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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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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정책 및 공약 관련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줄곧 부딪쳤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저출생 대책을 두고 “돈으로 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하시면서 대선후보 토론회 때는 본인도 월 100만원씩 지원하겠다 약속했다”며 “본인이 이렇게 금전 지원하는 건 괜찮고 다른 후보나 제가 하는 건 안 되나”라고 따져 물었다.

원 후보는 “단편적으로 몇 억씩 주겠다는 것보다는 주거·교육·양육, 우리 자녀들의 사회진출, 일자리 마련,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교통문제 해소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 후보가 지속적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원 후보는 지하철 연장, GTX,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와 관련해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떤 기관 협의나 추진 사항을 했는지 말씀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철도 노선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민주당 계양구갑 현역)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또 “LH하고는 꽤 여러 차례 만나서 지금 대장선 연장을 많이 논의했다는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그러자 원 후보는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 국토부장관이나 LH 사장과 유 의원이든 협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까 유동수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말씀하셨는데 (이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라고 공세를 폈다.

다시 이 후보는 “유동수 의원실에서 만나 협의했고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 있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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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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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원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국비 지원 공약 관련 재원 문제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부 예산이 없어서 연구개발(R&D), 서민지원 예산도 다 삭감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나와서 계약 지역 특정 지역 개발에 1000억씩 지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사탕발림은 정말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원 후보는 “특별회계를 갖고 와서 국비 1000억원까지, 지방 매칭으로 300억원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들 자부담을 줄여줌으로써 10년 전 무산됐던 재개발·재건축을 통합적으로 역세권 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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