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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호령존’ 잡기만 하더니 넘기기도 하네…뭘 해도 잘 풀리는 KIA, 6연승 단독 선두 질주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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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일주일 내내 패배를 잊었다. 6연승 단독 선두 질주에 나선 KIA는 시즌 초반 줄부상 악령에도 ‘플랜 B’, ‘플랜 C’가 모두 먹히면서 뭘 해도 잘 풀리는 ‘되는 집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KIA는 4월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연승과 함께 시즌 14승 4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날 2위 NC 다이노스가 패하면서 경기 차도 1.5경기로 벌렸다.

이날 타이트한 점수 흐름이 경기 내내 이어졌다. KIA는 1회 초 선두타자 김도영의 초구 선제 솔로 홈런과 더불어 무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2득점을 먼저 기록했다.

매일경제

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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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KIA 선발 투수 네일이 4회 말 김태연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6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연속 피안타와 희생번트 뒤 동점 희생 뜬공을 맞아 끝내 2대 2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KIA 저력은 대단했다. 바뀐 투수 이준영이 6회 말 2사 1, 2루 위기에서 대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IA 타선은 7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이우성의 중앙 담장 직격 적시 2루타로 3대 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추가 적시타가 나와 4대 2로 도망갔다.

7회 말 최지민-8회 말 전상현이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깔끔하게 막자 KIA는 9회 초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대주자로 들어갔던 김호령이 9회 초 바뀐 투수 주현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실상 한화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김호령은 올 시즌 백업 외야수 역할을 맡아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 2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석보다는 수비에서 더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다. ‘호령존’으로 별명이 붙을 만큼 타고난 타구 판단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감초 역할이 빛나는 선수다.

하지만, 이런 수비 특화 신스틸러마저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팀 6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만큼 KIA가 ‘되는 집안’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나성범-황대인-임기영-박찬호-이의리 등 주전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으로 쓰러지는 힘겨운 상황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KIA는 그 빈자리를 대체한 선수들의 맹활약 속에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KIA 이범호 감독의 초보 사령탑답지 않은 유연한 선수 전력 기용도 한몫했다.

KIA는 4월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맞붙을 선발 카드로 김건국을 선택했다. 이의리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김건국마저 성공적인 활약상을 보여준다면 KIA는 시즌 초반 뭘 해도 풀리는 팀일 수밖에 없다. 과연 KIA가 6연승 기세를 이번 주에도 어떻게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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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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