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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새로운미래, 지도부 총사퇴···비대위원장에 이석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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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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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참패한 새로운미래는 17일 지도부 총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의장은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이었고 현재 상임고문이기도 하다. 이 공동대표는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 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준위원장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며 “이 전 부의장은 하루 동안 생각해 18일 아침까지 회답을 주기로 하셨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총선에서 1석만 배출했다. 지역구 출마자 중에선 김종민 세종갑 당선인만 당선됐다. 이마저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취소 사태로 얻은 어부지리였다. 정당 득표율 1.70%를 받아 비례대표는 한 명도 당선되지 못했다.

이번에 꾸린 비대위는 관리형 비대위에 가깝다. 비대위는 총선 평가 등을 거친 뒤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미래 당헌은 당대표의 궐위 또는 기타의 사유로 당대표 선출의 사유가 발생한 때에는 2개월 이내에 전국당대회를 개최하여 당대표를 선출한다고 규정한다. 다음달 30일 22대 국회가 개원하는 만큼 그 전에 새로운 지도부를 꾸릴 것으로 관측된다.

새로운미래가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 공동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꾸릴지도 관심사다. 12석인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채우기 위해 소수정당과 연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조국혁신당으로부터 제안이 오지 않았다”며 “제안이 오면 논의·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나 만만치 않은 문제라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시쳇말로 쪽수를 막 늘리는 데 집중하다 보면 당의 정체성이 흩어질 수 있다. 또 다른 당의 인사를 빼오면 얼마나 욕을 먹겠나”라며 “자연스럽게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던 분들, 또 넓은 의미에서 범민주진영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그런 방식, 시간에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겠다”고 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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