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롯데 황성빈 선수 이야기로 논쟁 중입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냐 아니면, 상대를 자극하는 얄미운 플레이냐고 말이죠.
이어지고 있는 논란을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 9:2 LG/잠실구장 (어제)]
LG 투수 켈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 멈춰서 누군가에게 화를 냅니다.
올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 큰 충돌은 피했지만 LG 켈리에겐 롯데 황성빈의 플레이가 못마땅했습니다.
3회, 맞대결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황성빈은 공을 피한 뒤 다시 맞는 시늉을 하고, 파울을 치고 1루까지 힘껏 달린 뒤 천천히 걸어서 돌아와 켈리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1루에서 리드를 길게 잡은 황성빈을 잡으려다 켈리는 송구 실책까지 저질렀습니다.
앞서 1회에도 황성빈은 열정의 주루 플레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듯, LG 내야를 흔들며 점수까지 냈습니다.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이어 레이예스의 안타 때 LG 2루수 신민재가 3루로 공을 뿌리는 사이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황성빈/롯데 : 그걸 이기고 도루에 성공하고 한 베이스 더 나가는 게 팀에서 주어진 제 역할이라 생각해서…]
황성빈은 개성 넘치는 주루 플레이로 이미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1루 주자로 뛸 듯 말 듯하는 동작을 취하며 KIA 투수 양현종과 벌였던 장면은 신경전의 적정선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물음을 남겼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정수아 기자 , 임인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요즘 프로야구에서는 롯데 황성빈 선수 이야기로 논쟁 중입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냐 아니면, 상대를 자극하는 얄미운 플레이냐고 말이죠.
이어지고 있는 논란을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 9:2 LG/잠실구장 (어제)]
LG 투수 켈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다 멈춰서 누군가에게 화를 냅니다.
결국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모두 달려나왔습니다.
올 시즌 첫 벤치 클리어링, 큰 충돌은 피했지만 LG 켈리에겐 롯데 황성빈의 플레이가 못마땅했습니다.
3회, 맞대결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황성빈은 공을 피한 뒤 다시 맞는 시늉을 하고, 파울을 치고 1루까지 힘껏 달린 뒤 천천히 걸어서 돌아와 켈리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황성빈에게 안타를 내준 뒤에도 둘 간의 심리전은 이어졌습니다.
1루에서 리드를 길게 잡은 황성빈을 잡으려다 켈리는 송구 실책까지 저질렀습니다.
앞서 1회에도 황성빈은 열정의 주루 플레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듯, LG 내야를 흔들며 점수까지 냈습니다.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를 훔쳤고, 이어 레이예스의 안타 때 LG 2루수 신민재가 3루로 공을 뿌리는 사이 빠른 발로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황성빈은 롯데의 8연패를 벗어나게 한 주인공이었습니다.
[황성빈/롯데 : 그걸 이기고 도루에 성공하고 한 베이스 더 나가는 게 팀에서 주어진 제 역할이라 생각해서…]
황성빈은 개성 넘치는 주루 플레이로 이미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1루 주자로 뛸 듯 말 듯하는 동작을 취하며 KIA 투수 양현종과 벌였던 장면은 신경전의 적정선이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물음을 남겼습니다.
언제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의 플레이냐, 상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얄미운 플레이냐, 오늘도 팬들 사이에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정수아 기자 , 임인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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