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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꾹 닫았던 입 열더니…“韓직원 고용보장에 최선 노력”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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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지분매각 이슈에
韓법인 라인플러스 ‘술렁’
신중호 CPO등 소통 나서
직원 2500명 고용불안 해소


매일경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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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경영진이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간 ‘라인 지분 협상’과 관련해 이슈의 중심에 선 한국 법인 ‘라인플러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대 주주변경이 현실화될 경우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라인플러스 대표는 물론 라인야후 사장까지 나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중간지주회사 겪인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의 100% 자회사로, 일본, 동남아시아 등 라인의 해외 핵심 사업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현재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등 한국 법인 직원 수는 총 2500여명이다.

라인플러스는 지난 14일 오후 저녁께 전 직원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외에도 최근 라인야후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 황인준 라인파이낸셜 대표 등 임원진 다수가 참석했다.

이날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 상황 및 고용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의 비율로 2021년 경영통합 당시 세웠던 A홀딩스가 64%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라인플러스의 실질적인 모회사는 라인야후다.

본지 취재 결과, 이날 현장에서 한일 양국 임원진은 모두 공통적으로 라인플러스 등 한국의 라인 계열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상태는 막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한국 법인 내에선 라인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경우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이와 관련 이은정 대표는 한국 직원들이 모회사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게 된다면 자신의 권한을 다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아닌‘ 라인’의 구성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라인의 회사로서 라인플러스가 나아가고 있는 사업의 방향성을 얘기하는 등 라인의 정체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데자와 CEO는 구성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현재 라인야후가 진행 중인 사업 역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 CPO의 등장은 라인플러스 직원들에게 상당한 위로가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가을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건을 책임지고 이사진에서 내려왔다는 점을 설명하며, 직원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다만 이날 현장에선 지분 조정에 대해 임원진의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어떤 식으로 지배구조가 개편되더라도 라인 사업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최대한 주지 않겠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날 현장을 접한 라인플러스의 한 직원은 “그동안 외부 뉴스를 통해 회사 사정을 들어왔던 터라 불안했던게 사실”이라면서도 “간담회에서 경영진이 최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하고 직원들을 안심시키려고 했던 모습은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라인플러스 측은 “임직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임직원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 측은 한일 양국 정부가 나선 이슈인 만큼 내부 사정과 관련해 대외 언급을 거듭 삼가할 것으로 직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본 정부가 7월 1일까지 요구한 라인야후의 재발방지 대책 보고서에 지분 매각 건은 담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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