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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에어버스 수석부사장 “인도 대기 물량 8600대...한국과 협력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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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시작 한국 진출 50주년
ITC센터 설립해 협업 확대
韓은 항공기 부품 주요 공급망
SAF 100% 사용 위해 노력 중


매일경제

우터 반 베르슈 에어버스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에어버스 코리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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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향후 몇 년 동안 인도해야 할 국제 주문대수는 8600대에 달합니다. 이는 에어버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중소기업에도 이익이 될 것입니다.”

우터 반 베르슈 에어버스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이 지난 24일 이같이 밝히며 “올해 에어버스의 목표는 지난해 735대보다 더 많은 항공기 800대를 납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반 베르슈 수석부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 있는 에어버스 코리아 사무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목표와 한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 1월 에어버스 인터내셔널의 수석부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프랑스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다.

실제로 에어버스는 항공기별로 생산 계획을 세워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에어버스는 2026년까지 A220의 월간 생산량을 14대로 증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A320의 경우 2026년까지 월 75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A330은 내년까지 월 4대의 항공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350은 2028년까지 월간 생산량을 12대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반 베르슈 수석부사장은 “최근 대한항공으로부터 A350 항공기를 주문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50년 전인 1974년, 대한항공은 유럽 외 지역에서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한 최초의 고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유럽 외 지역에서 에어버스 항공기를 최초로 도입했다”며 “이는 에어버스에게 한국 시장에서의 중요한 이정표였으며, 더 큰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KAI와의 협력은 2006년부터 수리온 프로젝트 협력을 시작했고, 이후 H155를 기반으로 한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헬리콥터는 양산에 들어갔고, 올해 말에 첫 번째 기체가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 베르슈 수석부사장은 한국이 에어버스에 중요한 공급망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인도되는 우리 상용 항공기 중 많은 수가 한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약 30여개 정도의 중소기업이 에어버스에 제품을 공급하며, 에어버스는 한국에서 6000개의 일자리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어버스 항공기인 A320, A330, A350이 한국산 부품으로 만들어진다”며 “에어버스가 매년 한국에서 구매하는 금액은 6억달러(8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버스DS(방산·우주)는 한국에 에어버스ITC(국제기술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반 베르슈 부사장은 “ITC의 목표는 에어버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파트너와 정부 기관을 한데 모아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ITC의 정확한 범위, 목표, 목적과 운영 방식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탈탄소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반 베르슈 수석부사장은 “2035년에 최초의 수소 항공기를 상용화할 예정이며, 현재는 플랫폼 개발과 수소 생태계 조성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항공유(SAF)에 대해서는 “현재 에어버스 항공기는 기술적으로 100% SAF를 사용하여 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유럽에서 급유하려면 SAF 2%를 포함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그는 이어 “현재 규정은 일반적으로 항공기가 50% SAF를 사용하여 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에어버스는 유럽연합 항공안전청(EASA) 등 모든 규제 기관과 협력해 2030년까지 100% SAF 사용의 공식 승인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베르슈 수석부사장은 “올해는 한국에서 에어버스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해”라며 “우리는 한국과 함께 다음 50년을 놀라운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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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터 반 베르슈 에어버스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에어버스 코리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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