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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3 (화)

MBC 사장 출신 김장겸 의원, 이재명 맹공…"노영방송은 애완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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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방송기자연합회·기자협회도 지적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준다고 하니 입닫아"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맹공했다.
아시아경제

김장겸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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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렇다면 권언유착을 검언유착이라고 조작하고, 생태탕 닳도록 끓이고,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나발 불고, 느닷없이 날씨 코너에 대문짝만하게 1번 내세우는 노영방송은 '딱 보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이라는 말씀인지, 알쏭달쏭하다"고 썼다.

16일에는 이 대표의 발언을 두둔하면서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의 발작증세' 등의 원색적 표현을 사용한 양문석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에서 이 대표와 양 의원이 한 것과 같은 발언이 나왔다면 언론노조와 방송기자연합회, 기자협회, PD협회 등 단체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라고 적었다. "이분들 왜 이렇게 조용하나"라며 "설마 방송법 개정해서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준다고 하니 입 닫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14일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을 두고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고 주장했다.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 것이다.

이 대표의 발언으로 여권은 연일 공세다. 안철수 의원은 "이 대표의 희대 망언은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는 제왕적 권력자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SNS에 "만약 이 대표 말대로 '검찰이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 조작'하는 언론사가 있었다면, 이 대표 본인이 증거를 갖고 그 언론사에 대해 중재 신청을 하든, 고소하면 될 일"이라며 "언론 전체를 싸잡아 '검찰의 개'라고 비난하는 조폭 같은 막말을 들으면,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썼다.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의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하면 애완견이고, 이재명과 민주당 편드는 보도를 해야만 언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인가"라며 "독재자 예행 연습인가"라고 꼬집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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