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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월)

김하성, 언제 다시 ‘어썸 킴’이 될까? 반등 여부는 ‘이것’에 달렸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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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킴’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로 뉴욕-필라델피아로 이어진 동부 원정 6연전을 1승 5패로 마무리했다.

매일경제

김하성의 2024시즌은 아주 끔찍한 수준은 아니지만,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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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게도 힘든 원정이었다. 6경기중 5경기에서 출전해 15타수 2안타에 그쳤다. 볼넷 2개 기록하는 사이 삼진 3개 당했다.

앞선 6월 16경기에서 40타수 10안타(타율 0.250) OPS 0.892로 장타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일단 7할대 OPS로 끌어올리긴 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조정 OPS(OPS+)도 110으로 리그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아주 끔찍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반등’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뭔가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김하성은 지금 보여주는 모습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좌완과 승부다. 20일 경기 후 만난 김하성은 “좌완을 상대로 너무 못치고 있다”며 좌완과 승부를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김하성은 원래 좌완 상대로 강한 타자다. 좌완 상대로 통산 타율 0.260 OPS 0.775로 우완을 상대했을 때(0.223/0.681)보다 잘했다.

이번 시즌은 얘기가 조금 다르다. 좌완 상대 타율이 0.185, OPS 0.623에 그치고 있다. 우완 상대(0.231/0.753) 성적보다 부진하다. 이날도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를 상대로 고전했다.

좌완 상대로 고전하는 것은 김하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는 좌완 상대로 OPS 0.660을 기록중인데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네 번째로 나쁜 성적이다.

그러나 김하성은 그중에서도 특히 좌완 상대로 부진하다. 좌완 상대 타율 0.185는 팀내에서 좌완 상대로 40타수 이상 소화한 선수중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 다음으로 나쁜 성적이다.

특히 좌완이 던지는 브레이킹볼(커브, 슬라이더, 스위퍼)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좌완 상대 패스트볼 타율 0.205, 가중 기대 출루율(xwOBA) 0.342, 기대 장타율(xSLG) 0.408, 체인지업 등 오프스피드 구종에는 타율 0.235 xwOBA 0.306, xSLG 0.405로 선전하고 있지만, 브레이킹볼을 상대로는 각각 0.111, 0.197, 0.230에 그치고 있다.

좌우 구분없이 봐도 김하성의 이번 시즌 브레이킹볼 타율은 0.179로 패스트볼(0.240) 오프스피드(0.212)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이렇게 특정 구종에 약한 모습을 보이면 집중 공략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김하성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이같은 약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살아날 가능성은 아주 높다. 볼넷 비율(14.5%) 리그 백분위 98%, 삼진(15.5%) 85%, 헛스윙 비율(16.4%) 92% 유인구를 쫓는 비율(17.3%) 97%로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인식에 있어 리그 상위권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감만 찾는다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수비와 주루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원정을 마친 샌디에이고는 바로 휴식없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4연전에 들어간다. 브라이스 윌슨(4-3, 3.84) 콜린 레이(6-2, 3.29) 카를로스 로드리게스(0-2, 6.48) 토바이아스 마이어스(4-2, 3.26) 등 네 명의 우완 선발을 상대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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