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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알리, 쿠팡 '로켓배송' 훔쳤다?…이미지 도용·판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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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품 '로켓배송'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취급

쿠팡 "판매 중단 요청"…알리 "타사 플랫폼서도 발견"

뉴스1

(알리익스프레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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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 입점한 업체가 쿠팡의 로켓배송 이미지를 도용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의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는 다수의 상품을 쿠팡이 직수입해 로켓배송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상품 판매 페이지에는 로켓배송 로고가 달린 이미지와 '쿠팡이 직접 수입했어요'와 같은 문구와 제품 설명 등이 있다.

일례로 '포트메리온' 컵 상품의 경우 "정식 계약을 통해 쿠팡이 직수입한 제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명과 수입판매원이 '쿠팡 주식회사'로 표시돼있다. 이 상품은 여전히 알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위해 물품 유통을 방지하겠다"는 자율협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단순 가품을 넘어 이미지 도용 문제까지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알리 측에 판매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당사의 상표 및 당사에서 촬영 및 제작한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상표권 및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해당 상품 및 유사 상품 판매 중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알리 관계자는 "판매자에 대한 제보를 받은 후 내부 규정에 따라 즉시 삭제 조치했고, 추가적인 패널티도 부과할 예정"이라며 "모니터링을 통해 타사 플랫폼에서도 자사 로고와 상품 페이지가 남용되는 사례 등을 발견했다. 제품 모니터링 및 플랫폼 내부 규정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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