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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일)

호날두, GK 1대1인데 패스 왜? 이것마저 '탐욕'이었다…포르투갈 3-0 완승+16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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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더해져 포르투갈이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포르투갈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에 위치한 BVB 슈티다온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포르투갈은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승점을 6으로 늘려 16강 진츨을 확정 지었다. 또 조지와의 3차전 결과와 상관 없이 F조 1위를 확정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최종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튀르키예전의 백미는 포르투갈 레전드 호날두의 이타적인 플레이였다. 호날두는 팀의 3번째 골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임에도 조국을 위해 슈팅보다 패스를 택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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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를 비롯해 누노 멘데스, 페페,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주앙 팔리냐, 비티냐가 지켰고 측면 공격에 하파엘 레앙, 베르나르두 실바, 최전방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튀르키예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알타이 바인디르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페르디 카디오글루, 압둘케림 바르다크치, 사메트 아카이딘, 제키 첼릭이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엔 카안 아이한, 하칸 찰하노글루가 중심을 잡았다. 2선은 케렘 아크튀르코글루, 오르쿤 쾨크취, 유누스 악귄, 최전방에 바리쉬 일마즈가 출격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포함된 호날두는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임을 보여줬다. 전반 2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바인디르 골키퍼 품안에 안겼다.

이후 튀르키예도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6분 첼릭의 크로스를 아크튀르코글루가 슈팅으로 이어가려고 했지만, 칸셀루의 방해로 인해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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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높이 뛰어 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전반 15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녹슬지 않은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레앙의 헤더 슈팅이 약해 바인드르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멘데스가 쇄도하면서 컷백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가 한 차례 건드리면서 뒤로 흐른 공을 실바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튀르키예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가기 시작한 포르투갈은 얼마 지나지 않아 행운의 득점도 터졌다. 전반 28분 칸셀루가 전방으로 올라갔다가 패스미스를 했다. 이후 상황에서 아카이딘이 패스미스를 하면서 바인디르를 지나쳐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튀르키예의 자책골이 됐다.

튀르키예는 아크튀르코글루가 전반 30분 유효 슈팅을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포르투갈은 34분 칸셀루의 전진에 이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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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판으로 가면서 경고만 5장이 나올 만큼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은 포르투갈의 두 골 차 리드로 끝났다. 전반 45분 동안 포르투갈은 공 점유율 61 대 39, 슈팅 숫자 8 대 6을 기록하면서 전반전에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튀르키예는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유수프 야지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세를 높였지만 포르투갈이 다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튀르키예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후반 10분 호날두가 상대 수비의 실수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호날두는 욕심 없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밀어주면서 동료의 골을 만들어줬다. 충분히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패스를 택하면서 포르투갈은 스코어를 3골 차로 벌릴 수 있었다.

호날두가 골 대신 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로 통산 7도움을 기록, 대회 역대 최다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이미 통산 14골로 대회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그는 도움 부문까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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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올린 호날두는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득점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포르투갈은 이후 튀르키예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42분 오히려 포르투갈이 빠른 전진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쇄도하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밀어주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지만, 바인디르가 각을 좁히면서 막아냈다.

포르투갈은 튀르키예의 막판 공세를 다 막아내면서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완승으로 포르투갈은 조 1위와 16강 진출 확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포르투갈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조지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지아전에서 패에도 순위에 변동이 없기에 이날 포르투갈은 토너먼트 일정을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등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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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가 끝나고 A매치 통산 130골로 축구 역사상 A매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호날두가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하면서 팀의 완승을 기여한 장면에 대해 온갖 칭찬이 쏟아졌다.

만약 지난 5번의 대회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한 호날두가 슈팅을 시도해 득점까지 성공했다면 전무후무한 유로 대회 6연속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가장 있을 수 없는 어시스트"라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터무니 없는 것을 봤다. 골키퍼 앞에서 호날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넘겼다"라며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보여줬다"라며 호날두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극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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