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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월)

‘아르테아가 벼락골’ 멕시코, 자메이카 1-0으로 잡고 진땀 승리 [코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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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자메이카를 상대로 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서 진땀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B조 자메이카와의 경기서 헤라르도 아르테아가(CF 몬테레이)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내용 자체는 멕시코가 완전히 주도했지만 스코어에서 드러나듯이 쉽지 않은 승리였다.

부쩍 젊어진 선수단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들어간 멕시코는 이날 65%를 훌쩍 넘는 점유율 속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파이브백을 내세워 단단한 후방 수비블록을 두텁게 세운 자메이카를 상대로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하지만 결국 후반 내내 득점에 준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한 끝에 아르테아가가 후반 24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멕시코에 승리를 안겼다.

매일경제

사진(미국, 텍사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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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메이카는 최전방의 미카일 안토니오를 중심으로 스피드와 피지컬을 살린 위협적인 역습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지만 골이 한 번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끝에 석패를 당했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안투냐-퀴노네스의 스리톱이 출격했다. 피네다-알바레스-차베스의 중원을 구성했고, 산체스-몬테스-바스케스-아르테아가가 4명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곤살레스가 꼈다.

자메이카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안토니오가 홀로 최전방에 출전했고 그 뒤를 그레이와 니콜슨이 받쳤다. 리-레이드-팔머-렘비키사의 4명이 중원과 측면에 단단하게 배치됐고, 최후방은 라티뷰디에르-핀녹-버나드의 스리톱이 출전했다. 골키퍼로는 웨이트가 출전했다.

전반 초반은 멕시코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분 멕시코가 빠르게 공세를 높여 루이스 차베스가 공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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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전반 5분에는 멕시코의 박스 안 클리어링 미스가 자메이카의 기회로 이어졌다. 크로스 이후 멕시코 수비진이 걷어내려던 공이 샤마르 니콜슨에게 향했다. 볼을 잡은 니콜슨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멕시코가 전반 12분 자메이카도 역습 상황에서 케이시 팔머가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5분 멕시코도 코너킥 찬스에서 박스 안으로 일대일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위협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퀴노네스의 발에 닿지 못했다. 바로 이어진 오르벨린 피네다의 헤딩슛도 골문 안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메이카도 전반 21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날카로운 킥에 이어 박스 안에서 니콜슨이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스케스와의 경합에서 머리를 부딪히면서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경합 직후 니콜슨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면서 잠시 상태를 점검하고 경기장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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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가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며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부터 다시 연결된 볼을 몇 차례 패스 끝에 받은 그레이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 왼쪽에서 슈팅을 때렸고, 상대 수비에 막고 라인을 벗어나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후속 찬스서 공격이 실패했지만 다시 볼을 잡은 자메이카가 후방으로 완전히 공을 돌린 이후 전방 박스 안으로 단숨에 롱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아 전반 26분 덱스터 렘비키사가 슈팅을 때렸으나 이번엔 멕시코 골키퍼 곤살레스의 선방에 막혔다.

멕시코에겐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전반 27분 멕시코가 골키퍼 곤살레스가 박스 근처까지 한번에 롱볼을 연결했지만 자메이카 골키퍼 웨이트가 자칫 골라인을 통과할 뻔한 했던 볼을 헤더로 급히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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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메이카의 역습이 이뤄지던 도중에 멕시코의 수비 중심인 에드손 알바레스가 특별한 충돌없이 갑작스럽게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허벅지 뒷근육의 이상 증상을 호소한 알바레스는 좋지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듯 얼굴을 손으로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멕시코의 선수들도 교체되어 들어오며 눈물을 흘리는 알바레스에게 위로를 전했다. 결국 멕시코는 이른 시간 빠지게 된 알바레스의 공백을 전반 31분부터 루이스 소모가 대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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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 멕시코 역시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다소 떨어진 거리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차베스의 슈팅이 수비 블록에 맞고 튕겨나오고 말았다.

자메이카도 전반 37분 절호의 기회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카일 안토니오가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받아낸 이후 수비수 2명을 절묘하게 제치고 돌아서면서 각이 없는 박스 우측에서 슈팅을 연결했다. 곤살레스 골키퍼가 이 슈팅을 쳐낸 이후 다시 때린 자메이카의 세컨 슈팅은 렘비키사에게 맞고 굴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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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 1분 멕시코의 퀴노네스에 이어 측면의 차베스로 볼이 연결됐다. 차베스가 이를 컷백으로 중앙에 있던 로모에게 내줬다. 로모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났다.

결국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전반 멕시코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자메이카의 5백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반면에 자메이카는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일대일 압박과 지역수비를 병행하며 볼을 탈취한 이후엔 전방의 안토니오와 니콜슨 등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활용하는 롱볼 위주의 역습을 펼쳤다. 오히려 더 많은 유효슈팅을 만들 정도로 효율적으로 전반전 경기를 풀었다.

후반 시작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자메이카가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케이시 팔머가 낮게 깔리는 강력한 왼발 원바운드 슈팅을 때렸다. 이를 곤살레스 골키퍼가 한 차례 막아낸 이후 튀어나온 볼을 멕시코 수비진이 밖으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를 통한 보비 레이드의 헤딩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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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5분 자메이카가 에이스 안토니오의 머리를 통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 보였다. 먼저 왼쪽 측면을 파고든 안토니오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멕시코 수비진이 우측 밖으로 걷어냈지만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려는 공을 우측의 렘비키사가 끝까지 따라붙은 이후 다시 박스 안으로 역방향 크로스를 올렸다. 안토니오가 이를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안토니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선제골이 취소됐다.

멕시코에게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후반 10분 차베스가 자메이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넘어지면서 수비하던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은 듯 보였지만 심판은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판단해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진 후반 12분 차베스가 중앙 좌측에서 다시 강력한 회심의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자메이카 골키퍼 웨이트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15분 멕시코는 퀴노네스가 좌측에서부터 치고 들어오면서 때렸던 반박자 빠른 슈팅도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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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해서 공격이 무산됐지만 멕시코가 공격 템포를 더욱 높이며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계속 만들었다. 후반 19분 중앙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 받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웨이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진 헤라르도 아르테가의 슈팅마저 웨이트가 잡아냈다. 후반 21분에도 멕시코는 히메네스가 박스 앞에서 볼을 지킨 이후 왼쪽으로 패스를 퀴노네스가 돌파하며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진에 막혀 라인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자메이카 골망을 뚫지 못한 멕시코가 후반 23분 히메네스를 빼고 기예르모 마르티네스를, 피네다를 뺴고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자메이카도 데마라이 그레이를 빼고 다미온 로우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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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직후 곧바로 멕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첫 번째 공격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단숨에 공을 연결했다. 골키퍼 정면 앞으로 떨어진 위협적인 크로스에 멕시코 공격진이 연달아 발을 뻗었지만 제대로 된 슈팅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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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속 상황 올라온 산체스가 올린 크로스를 자메이카 수비진이 클리어링하자 이를 도모가 다시 잡아 바로 앞으로 내줬다. 패스를 받은 헤라르도 아르테아가는 오른쪽 골대 구석을 꿰뚫는 레이저 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멕시코가 수차례 자메이카를 두드린 끝에 드디어 1-0으로 앞서갔다.

궁지에 몰린 자메이카가 결국 후반 35분과 36분 보비 레이드와 안토니오를 모두 빼고 카헤임 딕슨과 레날도 세파스를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자메이카 공격 에이스인 레온 베일리가 자메이카축구협회와의 갈등 끝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

자메이카는 이후 후반 40분 니콜슨과 후반 42분 딕슨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안을 통과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에도 자메이카의 렘비키사가 골대 안쪽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곤살레스 멕시코 골키퍼가 이를 쳐내면서 리드를 지켜갔다.

결국 추가 시간 3분이 다 지나도록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멕시코의 1-0, 진땀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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