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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일)

"타이밍 아무리 안 좋아도 예금보단 우량 ETF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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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TIGER(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의 투자철학은 연금계좌를 활용해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것입니다. 미국 주식 같은 우량 자산을 담은 ETF를 장기간 분할 매수한다는 단순한 전략만 지키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국내 ETF업계 1세대이자 ETF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대표(부사장·사진)가 개미투자자들에게 알려준 투자 비법이다.

이를 포함해 김 대표는 오는 7월 초 개미들이 꼭 알아야 할 ETF 정보, 국내 최초로 출시한 S&P500 ETF 개발 비화, 노후 준비에 적합한 추천 ETF 등의 내용을 담은 책인 '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를 출간할 예정이다.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우후죽순 쏟아지는 ETF 상품과 유튜브, 블로그에서 넘쳐나는 투자 정보 속에서 혼란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저서에서 김 대표는 '미국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수차례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전 세계 증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와 특허 보유 규모도 상당한데 자사주 매입과 배당 같은 주주친화성, 꾸준한 이민자 유입에 따른 젊은 인구구조까지 모두 갖춘 미국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ETF 장기 투자로 연금을 불려 노후를 대비하는 데 가장 좋은 투자 상품이 바로 미국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기술주 랠리 영향에 지금이 미국 증시 '꼭지'가 아니냐고 우려하는 개미들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투자에 있어서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것은 없다"며 "가장 좋은 투자는 최대한 일찍, 그리고 자주 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미국의 한 저널에서 진행한 투자 시뮬레이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세 명의 투자자가 매달 100달러씩 투자금을 받는데 한 명은 S&P500지수가 저점일 때, 다른 한 명은 꼭지일 때만 골라서 투자했다"며 "나머지 한 명은 지수 흐름과 상관없이 적립식으로 투자했는데 결국 세 명 모두 주식에 투자하지 않은 경우보다 수익률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성장하는 우량 자산에 투자한다면 아무리 타이밍이 나쁘다고 해도 예금에 두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얻는다"며 "특히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시간이 내 편이 되는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되는 김 대표 저서의 저작료는 전액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돼 해외 교환 장학 프로그램과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성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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