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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 (목)

올해 6월 폭염일수 역대급…'최악의 더위' 2018년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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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때 이른 무더위를 보인 올해 6월 폭염일수가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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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9일 서울 중구 숭례문이 열기로 일그러져 있다. 2024.06.19.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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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6월 1~20일 폭염일수는 2.4일로 집계됐다.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한 달 폭염일수인 0.6일을 크게 웃돌았다. 폭염일수는 일 최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를 의미한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이 되는 1973년 이후 여름철(6~8월) 폭염일수가 최다였던 2018년의 경우 6월 폭염일수는 1.5일이었고, 짧은 장마 후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온 7월 15.4일, 8월 14.1일로 치솟았다.

폭염일수가 두 번째로 많았던 1994년 6월은 0.9일, 7월 17.7일, 8월 9.8일을 기록했고, 9월에도 폭염일수가 1.2일로 늦더위가 계속됐다.

올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것은 이동성 고기압으로 인해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데다가 남서풍까지 불어 들었기 때문이다.

초여름 폭염은 지난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되고 22일 남부지방도 장마 기간에 들어가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8~24도, 낮 기온이 25~31도로 평년(최저기온 18~21도, 최고기온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통상 6월부터 더워지다가 장마 기간 잠시 주춤하고, 7~8월에 무더위가 찾아오는 우리나라 여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초여름 폭염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6월 더위가 이동성 고기압으로 인한 '건조한 더위'였다면 7~8월은 습하고 더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으로 인해 마치 습식 사우나에 있는 것과 같은 더위가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지난 7일 기상청이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상강좌에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평년(10.2일)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장기 전망에서 올해 6월과 8월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분석했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40%로 나타났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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